지난 주에 내린 폭우로 통독원 옆 계곡에 맑은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얼마 전까지 말랐던 계곡은 지난 주에 내린 폭우로 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계곡에 군데군데 고여있던 웅덩이들은 넘치는 물로 하나가 되어 합창하듯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습니다.
통독원 마당의 잔디는 새싹이 났고 목련꽃은 벌써 바닥으로 다 떨어졌습니다.
앵두나무 일곱 그루는 분홍꽃을 예쁘게 피웠고 홍매실도 백매실도
그리고 복숭아 나무도 각각 예쁜 꽃들을 피웠습니다.
두 세 주가 흐르면 예초기를 들고 땀을 흘려야 하기에 풀이 무섭기도 하지만
사택 쇼파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 창밖으로 내다보는 마당은 너무나 아름답고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