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이 여덟번째 인가 봅니다.
처음엔 성경말씀을 반의 반도 못알아 듣는 자신이 부끄러워 마음에 불을 지피는 시간이었고,
다음 통독까지 오기가 나서 정독으로 1독을 하고 다시 갔었드랬습니다.
그제야 흐름은 파악이 되었지만 필기해 놓은 곳을 읽을때도 생전 처음 보는 말씀처럼 생소했습니다.
그 다음 집회때는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만지셨고, 주님에 대한 저의 오해가 풀리고 회복이 되는 시간으로 삼으셨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필기한 내용들이 여기저기 쌓였고,
저는 그동안 메모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정독하며 약 5~6개월에 걸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다시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종일 그 긴 시간을 제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정말 주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저도 모르는 사이 연약하기만 했던 제 심령이 강건해지게 되었습니다.
정리한 것이 책이 되고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겐 얼마나 감사하고 벅찬 일인지 모릅니다.
다시 듣고 또 읽어도 새롭고 재밌고 귀한 이 말씀들을 이번 기에는 사랑하는 어린 아들과 나눌수 있음에 더 더욱 감사했습니다.
또한, 매 통독때마다 뵙게되는 만남의 귀한 인연과 기수마다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분위기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제게 하신것 처럼 그 분들께도 역사하시는 주님의 소식을 들을때면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이번 기에 함께 하신 전도사님, 목사님, 집사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모두 오랫동안 친했던 분들처럼 정겹고 따뜻하게 제 마음에 남아계십니다.
부족한 제 어린 아들에게도 칭찬과 격려와 용기와 사랑으로 축복해 주신 은혜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모두모두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