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데살로니가전서21-2

 

저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직업선택에 대해 말할 때 그 기준으로 좋아하는 일이냐? 잘하는 일이냐? 라는 것과 함께 그 일이 자신과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이냐를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것은 전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때 행복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것이 재물과 명예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해도 그 일이 가치 있고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을 통해 충분한 보람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몇 일전 육사를 꼴지로 입학했다가 수석으로 졸업한 양주희소위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원래 교사가 꿈이었지만 육사를 소개하러온 생도의 조국을 위해 일해보자는 말에 삶을 드렸다고 합니다. 많이 울기도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말이 자신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의 행복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주는 가치의 존귀함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도 그러한 가치로 인해 자신의 사역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바울 당시에는 방문 판매원에처럼 가정을 다니면서 지혜나 철학, 일종의 마술 등을 보여 주면서 생활비를 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일행이 데살로니가에 처음 와서 생전 처음 듣는 말을 할 때 어떤 이들은 바울일행을 돈을 벌기 위해 지식을 파는 자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그들의 지혜나 지식이 탁월하면 돈을 더 주고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여 들으려 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일행의 복음전도 이면에 악한 동기가 숨어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고린도 교회에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자신이 그들로부터 사례를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지만 그것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 돈을 받으려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대가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고전 9:12)”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바울일행이 데살로니가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을 때 데살로니가에서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자신을 비롯한 자신의 일행들이 데살로나가교회에 간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열매는 복음전도로 인해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바울에게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바울일행이 자신들이 전한 가르침으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만 기뻐한다면 그것은 온전한 기쁨이나 보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전한 것이 온전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가 모두 만족하고 가치 있다고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일행만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이 복음전도의 유익한 가치는 사도바울일행뿐아니라 데살로니가교인들도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들이 데살로니가에 들어가 복음을 전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너희가 친히 아는 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전도의 유익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역사였습니다. 그들 속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로 삶의 변화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1장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들은 바울일행이 전하여 준 복음을 통해 그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었고 가치 있다고 여기던 것들을 버리고 더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여 기꺼이 그것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들이 데살로니가에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다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헛되지 않은이란 말은 헬라어로 우케네 게고넨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공허하거나 무익하지 않다는 뜻인데 그것은 완료형으로 쓰였습니다. 이는 바울일행의 방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유익을 주었고 그 유익한 결과가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데살로니가교인들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변화는 계속되었고 더 깊어져 그들의 삶 전체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복음전도자의 발걸음과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선포했을 때 그 악했던 성은 왕부터 모든 백성에 이르기까지 회개하였습니다.

 

에스라 선지자가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백성들을 이끌고 돌아갈 때 그는 한 가지를 꿈꾸었습니다. 그것은 성의 중건도 아니고 정치, 경제적 안정도 아니며 강력한 군사를 일으켜 나라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주 무능력해보이고 소극적으로 보이는 한 가지를 결단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7:10).”였습니다.

 

그가 돌아간 후에 한 것이라고는 자신보다 먼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하여 자신들의 선조인 솔로몬이 많은 여인들을 둔 결과 우상숭배에 빠졌던 죄를 다시 짓고 있는 것을 보고 광장에 엎드려 울며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백성들은 이방인 아내들을 돌려보내는 일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예루살렘은 주변 도시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고초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에스라가 와서 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이 살고 백성들도 살게 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더욱 힘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라는 자신과 자신을 따를 사람들과 말씀을 연구하고 그대로 사는 일에 힘을 다했습니다. 때가 되었을 때 백성들은 에스라에게 말씀을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자신과 그를 따르던 많은 말씀사역자들은 백성들의 영적부흥을 이끌어 냈습니다.

 

복음전도, 그것은 무능해 보입니다. 그 말씀이 들어가면 기존의 삶을 온통 뒤흔들어 삶을 더욱 힘들게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복음의 결과로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뀌고 삶이 바뀌어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자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복음전도, 그것은 반드시 아름다운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고난과 능욕과 많은 싸움 중에도 복음은 전해야 합니다.

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만약 누군가 어떤 일을 하고 그에 대해 상당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면 그는 다음에도 동일한 상황에서 그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그런 모습은 그가 그 일을 하는 목적이 그 금전적 보상 때문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누군가 어떤 일을 하고 보상은커녕 모욕과 매질을 당했는데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그에게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에 오기 전에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 심한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었습니다.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하면 잠시 쉬거나 심지어는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빌립보에서 심한 매질을 당하고 고난을 당했음에도 데살로니가에 왔고 동일하게 복음을 전함으로 그곳에서도 심한 반대와 공격을 당했습니다. 바울은 분명 그렇게 살게 하는 무엇인가가 그 속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자리 잡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다가 들른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만나 작별인사를 할 때 그들의 만류에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말하기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3-24)”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각오로 찾은 예루살렘에서 바울은 잡혔고 가이사랴 감옥에서 2, 로마 감옥에서 2년을 갇혀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전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로마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강력하게 드러났고 로마는 바울의 영향력을 두려워 해 그를 로마에서 추방시켜버렸습니다.

 

그가 로마 감옥에 두 번째 투옥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면서 에베소감독으로 있었던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말하기를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라고 했습니다.

 

바울뿐만 아니라 믿음의 선진들이 그러했습니다. 남유다의 요아스왕은 자신의 고모부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왕위에 올랐으나 그가 살아있는 동안만 하나님을 섬기고 그가 죽은 후에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사가랴는 회개를 외쳤고 그 일로 인해 요아스에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하나님의 일을 하거나 전하면 모두 죽였습니다. 제사장도 선지자도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이사야 선지자는 말씀을 전했고 그 결과 톱에 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순교했으나 그 일로 인해 교회가 전세계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일차 투옥되었을 때 그는 빌립보에 편지를 쓰면서 말하기를 어떤 이들은 바울의 매임을 보며 자신이라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복음을 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환란과 고통 속에 모욕과 매질을 당했지만 복음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알지 못하지만 지금도 중동에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하는 선교사와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전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복음전도의 사명을 쉼 없이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에서 복음전도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본문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하나님이십니다.

2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많은 싸움 중에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의 그런 용기와 확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영적인 힘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복음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말재주, 우리의 용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전도는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힘입지 않고도 열매가 보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설득력, 사람들을 세속적 재물로 사는 행위 등으로도 외형상 전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열매는 온전치 못하기에 그를 교회로 인도했던 영향력이 상실되면 그도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게 중에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그가 교회에 나오면서 하나님의 힘을 힘입어 전달 된 설교나 성도 중 누군가의 말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하여간 중요한 것은 복음전도는 하나님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느브갓네살의 꿈을 해몽하면서 그에게 거듭하여 한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를 내게 알게 한 이는 내가 아니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라는 말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능력의 원천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주님도 마태복음 2818절에서 20절에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고 그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한 승천하시면서 말씀하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1:4).”고 하셨고 이어서 말씀하기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라고 하셨습니다.

 

왜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당신이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고 당신께서 약속하신 당신의 영인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이 땅에 남겨 놓으신 복음전도의 사역은 인간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성령께서 임하신 후에 제자들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두려움에 떨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그들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고 병자들을 고치며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전도의 사명,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한국교회는 패배주의에 물들어 있습니다. “전도가 안 돼, 개척시대는 지났어등의 말을 하며 점점 우리만의 울타리 안으로 숨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살아계시기에 복음전도는 계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힘입어 나가면 음부의 권세는 무너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복음을 전할 때 이 복음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 (유앙겔리온 투 데우)이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약속입니다. 이 복음이 인간의 잔꾀나 공교한 말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의 출처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공수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옥토에 씨앗이 뿌려지면 싹이 나고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뿌려지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분명한 확신과 자부심으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복음은 전하여 듣고 교회로 온 사람들을 통해 우리자신을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복음전도를 통해 영혼이 구원받으면 그들이 구원받은 것으로 인해 우리도 행복하지만 진정으로 복이 되는 것은 복음을 듣고 주께로 나온 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복음을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고 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늘보좌 버리시고 죽기까지 충성하시면서 우리에게 전해준 복음, 바울이 죽기까지 전한 복음, 이 땅에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선교사들과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이 어려운 시대, 기독교가 돌팔매를 당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복음전도에 힘을 다하여 죽어있는 영혼을 건져 천국에 들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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