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보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 출애굽기 3:7~15
오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이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준 높은 사상가들 앞에서 연설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석박사 학위도 없었고 신학대학을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빌리 그래함은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이처럼 부족하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것처럼 느낀 적이 없었네." 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의 단순한 진리를 나누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 바로에게 가서 말하라는 과업을 주셨을 때, 모세 또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 3:11) 라고 물었습니다. 모세가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 (4:10) 이기에 자신이 효과적일 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해주고 그를 보내신 자가 누구인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모세는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라고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라고 대답하셨습니다(13~14절). 하나님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 로, 그분의 영원하시고 자존하시며 무한히 충만하신 특성을 나타내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일을 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지 의문이 생길 때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결점은 하나님의 충분하심에 비하면 사소한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누구입니까" 라고 물을 때에 하나님이 "나는 스스로 있는 자" 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내가 나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할 때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어떤 일이라도 그것을 할 수 있게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내게 주소서.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 출애굽기 3:7~15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