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이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 에베소서 3: 14~21
"줄리 이모,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그런 생각은 머리에서 지워버리는 게 나아요." 라는 말에, "그래, 가망이 없어 보여.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야." 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몇 년 동안 조카와 나는 우리 가족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누어 왔습니다. 앞에 내가 한 말 뒤에 가끔 나는 이렇게 덧붙이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가능한 일들을 어떻게 가능케 하시는지에 대해 늘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그러나 속으로는 "하지만 그런 일들은 다른 가족에게만 일어나지." 라고 혼자 말했습니다.
요즘 우리 목사님은 에베소서 본문으로 계속 설교하고 있는데, 매주 예배를 마치면서 우리는 이런 축복을 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엡 3:20~21).
올해는 하나님이 우리 가족에게 "더 넘치도록" 채워주셨던 한 해였습니다. 주님은 무관심을 사랑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어떻게 하셨냐고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왜 놀라울까요? 만일 사탄이 사랑을 무관심으로 바꾼다 해도 하나님은 확실하게 무관심을 사랑으로 다시 바꾸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 삶 속에서 우리의 상상을 넘어
더 넘치도록 역사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불가능한 상황들을 가능케 하실 수 있고,
또 종종 그렇게 하시니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 요한 1서 4:4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