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1년 전에 처음 서목사님과 청년 몇 명이랑
하림교회를 왔다갔다 하며 통독원 다니고 나서
꼬박 1년 만에 기회가 생겨 정말 기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이도 발걸음을 옮기신 이도
다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
'아 여기 정말 잘 왔다
정말 감동이 넘친다
정말 회개의 눈물이 흐른다
아 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을 통해 문득문득 나오더라구요..ㅎ
저도 목사님처럼 처음에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목사님께 이것저것 성경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도 하며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ㅠ.ㅠ
서울 집 도착하자마자 짐 대충 풀어 놓고 창세기부터 다시 필기한 거 정리하며 읽고 공부하고 묵상했습니다..
(아직 창세기5장에 머물러 있지만요.. 집에 오니 너무 피곤하여 금방 곯아떨어졌네요 ㅋㅋ)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이렇게 사는 건 죽은 것보다 나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내가 신앙생활을 안일하게 해왔구나..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면서
상황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제대로 알기를 미뤄두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그 분께 어찌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던지..
이 통독원 집회를 시작으로 정말 죽기까지 그 푯대를 바라보며 미친듯이 달려 나가길 원합니다..
진짜 하나님 사랑하고 알 길 원한다는 믿음의 고백이 날로날로 더 해질 수 있는 것이 저의 기도제목이에요..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목사님?
늘 갈급함이 있었고 '찔림'이 있던 가운데 아주 감사한 계기를 선사해주셔서 목사님께도 참 감사드려요~
매달 참석하고 싶은 게 제 마음이지만 이제 곧 학교 개강을 하면 당분간은..ㅠ.ㅠ
대신 엄마고 아빠고 외숙모고 주변 친구들에게
이렇게 안일하게 이미 무뎌질 만큼 무뎌진 상태로 살아가면 안 된다며
통독원에 좀 가보라고 폭풍 잔소리꾼이 되었네요...ㅋㅋ(제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ㅋ)
헉 말이 너무너무 길어졌네요 늘 열정적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가르쳐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 한마디 하려 했다가 그만..ㅎㅎ
말씀 보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목사님께 종종 연락드려도 될까요? ㅎ
늘 평안하세요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