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리라고 부르는 동네
물이 아주 맑고 내 어머니 고운 치마 색깔을 날개옷으로 입은 여치가 노래하는 그 곳에서 나는 8월의 둘째 주간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나를 사랑하는 주님 때문에 울었고 때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여 울었습니다.
목회자로 산다는 것이 너무 나에게 짐이 되어
온밤을 이슬을 맞으며 산속 소나무 아래 앉아 울다가 아침 그 찬란한 태양을 보고 내려와 다시 하루를 살기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 때는 그냥 언덕배기에 있어 누가 심었는지 모르는 한 그루 나무가 되고, 들꽃이 되고 들풀이 되어 그곳에 살고도 싶었습니다.
금주리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닮은 꼴을 보았습니다.
어찌 내마음과 같고 어찌 내가 걸어오면서 그렸던 그림을 그렸을까?
그것이 위로가 되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소망의 항구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날개를 달고 훌쩍 날아 하산할 날짜가 되고
성경의 사람들과 같이 살 수 있을까?
성경의 그 사람들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삶을 나도 나의 삶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것!
이제 제로 감사를 욥과 같이 노래로 부를 수 있으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로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신앙과 믿음을 지키며
무조건 감사로 바울이 갔던 길을 가면서
믿음의 선진들이 불렀던 그 노래 마라나타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숙제를 해야 한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하는 자가 없으면 어찌 들을 수가 있겠습니까?
물고기가 죽어서 둥둥 떠내려가듯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연어가 되어 상처나고 찢겨진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하는 도구로써 살아 갈 것입니다.
귀한 사역, 가장 좋은 것을 가지신 목사님!
날마다 강건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묵묵히 내조하시는 진주를 닮으신 섬세하고 고운마음의 사모님, 그리고 믿음의 대장부가 되시는 권사님 ,든든한 아들 선욱이
4박 5일 함께했던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는 좋은 사람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은혜의 성경통독시간을 갖기를 소망도 합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크레파스의 색깔로 성경의 사람들처럼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주리의 맑은 물을 닮은 목사님의 마음과 은혜 받도록 세심한 준비하심과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열정에
그리고 사모님의 솜씨있는 요리에 영과 육이 건강하여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참가 후기의 고백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