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에 2016 연구 교수 논문으로 정형남 선교사가 제출한 논문입니다. 정형남 선교사(메일: actsmet@gmail.com)는 GMS 및 중동선교회에서 1989년 파송한 아랍권 선교사입니다. 그는 현재 요르단 주재 이라크인 교회의 공동 목회자 및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연구교수입니다. 이 논문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학부(부장 김문갑 목사)가 대전새로남교회(2016년 3월 9일)와 정읍성광교회당(4월 5일)에서 ‘메시아닉 쥬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 비판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던 강의 원고를 참고했습니다. 이 글을 본 사이트(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에 보내며 선교사님은 메시아닉 쥬와 그들과 동역하는 분들 모두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했습니다. 정 선교사님은 그분들을 통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유대인들 가운데 귀히 일어나고 있음을 인해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귀한 논문을 게재하도록 허락해 주신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메시아닉 쥬는 안식일과 절기로 대표되는 토라를 지키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자들이다. 유대공동체 속에서 동족들에게 예수님을 보다 더 잘 전파하려는 메시아닉 쥬의 마음과 태도는 아주 바람직하다(참조; 고전9:20). 그런데, 문제는 토라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메시아닉 쥬와 메시아닉 이방인들(Gentiles)이다. 한국에도 “메시아닉 한국계 이방인들”, 즉 “한국 메시아닉 교회 토라공동체 연합(토라연합)”이 있다. 그들의 신학은 이단 자체다.

토라연합의 『토라회복』이란 책의 저자 김주성과 “온 이스라엘 교회”의 담임목사 권혁황의 “온 이스라엘”(롬 11:26)의 해석에서 그들의 심각한 이단성이 쉽게 발견된다. 그들의 “온 이스라엘”(롬 11:26)의 이해는 “유대인의 충만한 수”(롬 11:12)와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롬 11:25)의 통합이라는 존 칼빈의 해석에서 출발한다. 칼빈에 따르면, “유대인의 충만한 수”(롬11:12)와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롬11:25)의 통합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수로서 “온 이스라엘”(롬11:26)이며, 그 통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그들의 다음 주장은 칼빈의 해석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그들은 “메시아닉 유대인들”만이 “유대인의 충만한 수”(롬11:12)를 형성하고, “메시아닉 이방인들”만이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롬11:25)를 형성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토라를 지키지 않은 이방인 기독교인들은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롬 11:25)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이 참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이라면 토라를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대인 공동체는 “살아 있는 토라”(Living Torah)이신 예수님께로 돌아와야 하고, 이방인 공동체는 “기록된 토라”(Written Torah)로 돌아오는 이중적인 회복이야말로 진정한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것이 메시아닉 운동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에프라임 김, 『토라회복』 경기도: 메시아닉, 2015, 243).

최근에 한국교회에 히브리어 공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어떤 히브리어 강사에 따르면, 그 열기는 메시아닉 쥬에 대한 열기로 인한 것이다. “온 이스라엘 교회”를 목회하며 인터넷 카페 “아마겟돈 성경연구회”와 “엘리야가 먼저 와서”를 운영하는 권혁황에 따르면, 카페 회원들이 2,000명이 넘으며, 상당수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다. 한국교회는 메시아닉 운동으로 인하여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점을 인하여, 필자는 대한예수교장로총회(합동) 신학부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메시아닉 쥬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 비판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에 걸쳐 강의하였다(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95903. 2016. 8.12. 첫 강의는 대전의 새로남교회당(2016.3.9.)에서 진행했다.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96228. 2016. 8.12. 두 번째 강의는 전라북도의 정읍성광교회당(2016.4.5.)에서 진행했다).

먼저, 메시아닉 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 후에, 메시아닉 한국계 이방인들과 친 메시아닉 단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또한, 메시아의 이스라엘 회복과 대체신학 이슈와 메사아닉 쥬를 비롯한 전천년론자들의 종말의 메시아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대하여 다룬 후에 결론을 맺고자 한다.

II. 메시아닉 쥬
메시아닉 쥬의 지도자들 중에는 자신들을 민족적으로 유대인이며, 유대교의 한 종파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자신들은 여전히 유대교 안에 있으며,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은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메시아닉 쥬는 기독교가 아니라 유대교(Judaism)이다(1813년에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이라는 민족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나의 단체를 처음으로 구성했다. 1867년에 그 단체가 대영 히브리 기독교 동맹(The Hebrew Christian Alliance of Great Britain)이 되었고, 1885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들 가운데 복음 운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에 약 500여개의 메시아닉 쥬를 위한 공동체의 시조가 되는 것은 1930년에 시카고에서 시작한 유대인 기독교인 공동체인 에닷 티크바부터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히브리 기독교인 Hebrew Christian이라고 불렀다. 이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였고 그 영향력도 커질 무렵 1972년(또는 1973년)에 영국의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영향으로 미국 히브리 기독교 동맹 Hebrw Christian Alliance of America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주도한 인물은 마틴 체르노프 Martin Chernoff라는 러시아계 유대인이다. 마틴 체르노프는 오늘날의 메시아닉 쥬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비록 시작은 미국 히브리 기독교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내에 있는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불러 모았지만, 1975년에 히브리 기독교인 Hebrew Christian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메시아닉 쥬 Messianic Jew라는 이름을 채택한다. 그리고 자신이 결성한 단체를 미국 메시아닉 유대인 동맹 Messianic Jewish Alliance of America(MJAA)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일컬어지기를 원하는 많은 유대인들이 MJAA에서 탈퇴를 하였다. 이렇게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탈퇴를 하게 된 배경에는 마틴 체르노프를 도와 메시아닉 유대교의 첫 기초를 만든 조 핀켈슈타인(Joe Finkelstein) 내외의 영향이 컸다. 조 핀켈슈타인은 보수적인 유대인이었고, 그의 아내 데비는 정통파 유대인이었다. 이들은 유대인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한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유대인은 그 자체로 "온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정체성이 담긴 유대교 Judaism의 범주 안에 머문다. 그리고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한다. 그래서 메시아닉 유대인들이 모이는 공동체를 집회 Congregation이나, 회당 Synagogue이라고 부른다. 이어서 메시아닉 쥬 회중 연합 Union of Messianic Jewish Congregation (UMJC)이 결성이 된다. 1982년에 가장 조직화된 메시아닉 유대인 회중과 회당 국제 연맹 International Alliance of Messianic Jewish Congregation and Synagogure(IAMJCS)이 결성되어 오늘날 많은 메시아닉 쥬 집회와 회당들은 이 두 단체에 가입되어 있다. http://biblia.co.il/wp-content/uploads/2014/04/MJ.pdf. 2016.3.27).

그러나 유대인 단체들과 이스라엘 최고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거부하고 기독교의 한 종류로 정의하였다. 귀환법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메시아닉 쥬는 주류 기독교 교파들에 의하여 기독교의 한 종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03년 로잔 Lausanne에서 있었던 유대인 복음주의 운동(Lausanne Consultation on Jewish Evangelism)에서 이스라엘의 대표로 발제한 리사 로덴(Lisa Loden)에 따르면, 메시아닉 쥬라고 스스로 부르는 그룹들 사이에서는 함께 모여서 신학적인 문제로 서로 토론하거나 논의하는 공통의 자리가 거의 없다(http://caspari.com/new/images/stories/archives/Mishkan/mishkan46.pdf. 2016.3.27. 리사 로렌은 남편 데이빗과 함께 1977년에 네타냐에서 베이트 아삽 메시아닉 회중(congregation)을 설립하였다. 나사렛신학교 교수로 일하였고(2008-2013) 지금은 이스라엘 성서공회와 Musalaha(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화해)라는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특별히, 베들레헴 바이블 칼리지가 2년에 1번씩 개최하는 검문소의 그리스도(Chirst at the Checkpoint)의 주강사로 섬기고 있다(필자도 2번 참석함).

2002년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80명의 리더들 중에 두 명만이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했다(7) http://biblia.co.il/wp-content/uploads/2014/04/MJ.pdf. 2016.3.27). 또한, 메시아닉 쥬 가운데 극단적 세대주의와 신사도운동의 영향을 받은 자들도 많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메시아닉 쥬는 그들의 예배당이 미국에서 150개에서 438개로, 이스라엘에서 100개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규모가 큰 메시아닉 단체나 연합체들에는 많은 신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2008년에 메시아닉 쥬는 이스라엘에 최소 6,000여명에서 많게는 15,000여명 정도의 신자들이 있고, 미국에 250,000여명의 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https://ko.wikipedia.org/wiki/메시아닉 유대교. 2016. 8.12.). 메시아닉 쥬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와 70년대 사이였다.

III. 메시아닉 한국계 이방인들
메시아닉 쥬는 Jesus 또는 예수라 하지 않고 Yeshua(예슈아)라고 한다. 먼저, 미국에서 메시아닉 운동을 하고 있는 한인들과 그들의 단체들에 대하여, 그리고 최근에 탄생된 한국 메시아닉 교회 토라공동체연합과 메시아닉 쥬를 한국교회에 소개하며 그들과 동역하는 단체들을 살펴보자.

1. 메시아닉 미주 한국계 이방인들
미주 한인으로 현 베드로와 전윤근과 그들이 각각 대표로 있는 교회와 학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예슈아 선교교회와 예수아 대학(Yeshua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9) http://www.yeshuauniversity.com/xe/yuts. 2016. 8.12).
이 학교의 설립자이며 총장은 현 베드로 목사이다. 그는 2000년 환갑의 나이에 “후라이보이 곽규석 목사가 수학하였던 ”뉴욕연합신학교에 입학하여, 다음 해인 2001년에 M.Div.를 마치고 미국 Evangelical Church Alliance로부터 목사안수를 받고 “예슈아 선교 교회”를 개척했다. 그 신학수업을 시작한지 3년째 되는 해인 2003년 5월에 “여호와의 절기 속에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논문으로 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Springfield, Missouri 주 소재)에서 Ph.D를 받았다. 2004. 3에 뉴욕 주정부 교육청으로부터 신학대학 인가를 받고, 2004. 5에는 Cohe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와 공동 학위수여협정을 채결하였다.

2) 늦은비 교회와 히브리 뿌리 예시바 토라신학대학원(http://www.nujunbi.org/Intro_menu4.php?n=1. 2016. 8.12.)
필자가 인터넷에 소개한 미국 시애틀의 그 교회와 대학원을 방문하여 보았다. 교회당이나 학교 건물도 없는 주택가의 한 가정집이었다. 그 집의 주인 전윤근 목사는 예수아 대학(총장 현 베드로)에서 Th.D를 받았으며, 현재 그 대학의 부총장이기도 하다. 그의 수많은 강의가 인터넷을 통해서 소개되고 있다. 한국의 토라연합의 온 이스라엘 교회(담임 권혁황)와 갈보리교회(담임 강문호 목사)에서 전윤근 목사의 “말키쩨덱 언약 로얄 토라”라는 주제의 칸퍼런스가 금년(2016년) 5월에 진행되었다.

2. 한국 메시아닉 교회 토라공동체 연합(토라연합)(http://m.cafe.daum.net/TorahAlliance. 2016. 8.12).
토라 연합은 토라신학대학원(총장 전윤근)에서 신학박사학위(Th.D)를 각각 받은 부천제자교회의 담임목사 김주성과 대전 메시아닉 교회 담임목사 김길중이 주도하여 세워졌다(2014년). 이 연합은 “한국 메시아닉 교회” 이름으로 카르멘 웰커의 책 『크리스챤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를 비매품으로 널리 보급하고 있다.

1) 토라연합교단 실천강령
①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언약의 표징인 샤밧(안식일)을 준수한다.
② 우리는 대대로 영원히 지키도록 주신 여호와의 절기를 기념하고 축하하며 준수한다. 성경적인 절기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7절기이며, 예슈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예언적인 그림을 제공한다. 따라서 우리는 봄절기(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를 지키면서 초림하신 예슈아를 기억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가을절기(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를 지키면서 재림하실 예슈아를 기억하며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③ 우리는 레위기 11장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 정결음식법을 준행하기에 힘쓴다.
④ 우리는 1세기 사도들의 가르침과 전통에 따라 특별히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는 ‘구제와 선행’(히브리어로 쩨다카)에 힘쓴다.
⑤ 우리는 신구약성경 66권을 통해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구원받은 감격을 가지고,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순종하고 준수하는 데 힘쓴다.

⑥ 우리는 전통적 기독교가 1세기 초대교회의 순수성과 거룩성을 회복하도록 잃어버린 히브리적 유산과 토라를 소개하고 전하는 데 힘쓰며, 전통적 유대교가 토라의 예언에 따라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오신 예슈아께 돌아오도록 ‘살아 있는 토라’이신 예슈아를 소개하고 전하는 데 힘씀으로써, 메시야 안에서 ‘한 새 사람’의 회복을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인다.
⑦ 우리는 무엇보다 ‘살아 있는 토라’이자 ‘토라가 육신이 되어 오신’ 예슈아의 인격과 성품을 본받고, 1세기 사도들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본받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2) “한국 메시아닉 토라신학원”과 토라신학대학원 한국분교(13) http://m.cafe.daum.net/TorahAlliance. 2016. 8.12).
이 신학원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토라학교가 세워지고 메시아이신 예슈아의 재림의 때를 위하여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주의 길을 예비하는 엘리야의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http://m.cafe.daum.net/TorahAlliance. 2016. 8.12).

3) 메시아닉 신문(창간 5775년 니산월 1일)
2015년 5월 27일(제3호)에 다음과 같은 표어들이 보인다.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유산인 토라를 회복하기 위하여 엘리야의 사역을 담당하는 신문입니다(말4:4-6).” “예슈아 마쉬아흐의 피에 의한 구원” “유대인에게 예슈아님을, 열방에게 토라를” “토라는 언약백성의 삶의 규범” “사도행전적 메시아닉 교회의 회복”. 주요 기사 제목들만 페이지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여호와의 절기에 맞춰 일어나는 블러드(피) 문! 7년 주기 안식년에 일어나는 주식붕괴!”(1면) “절기란 무엇인가?”(2-4면) “모든 식물은 깨끗하다?”(5면) “1세기 사도들의 안식일 준수”(6-7면) “조작의 완성자 어거스틴, 성자가 아니라 성경을 반역한 교부”(8-9면).

“대환란 시작의 결정적 징조”(10면) “메시아닉 쥬, 샤일 쏠, 이스라엘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입상!”(12면)(2014년 12월, 샤일 쏠이라는 자매는 이스라엘의 인기 프로그램 코하브 하바(한국의 K팝스타와 유사한 오디션)에 출연하여, 예선 인터뷰에서, “제가 메시아닉 유대인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야겠네요.”라고 MC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한 MC가 당황하여, “그에게 무슨 말이지요?”라고 묻자 샤이는 대답했다. “타나흐(구약)와 신약을 믿는 유대인이지요. 저는 예슈아를 믿어요.” <이스라엘 투데이>의 라이언 존스는 이런 글을 썼다. “스무살의 오디션 참가자 샤이 쏠이 예슈아를 믿는다고 밝힌 것은 아주 흥미로웠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코하브 하바가 샤이의 예선 인터뷰로 이 번 주초 예고편의 초점으로 두었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팀에렛 공동체의 팀원들과 함께 본 론 캔터는 이렇게 말했다. “샤이는 아주 독특한 스타일이다. 심사위원들도 그녀에게 빠졌다. 무대 뒤의 MC들도 메시아닉 유대인인 샤이를 지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샤이는 몇 주 동안 승승장구했다. 페이스북에는 메시아닉 유대인 청소년들이 자신과 같은 사람이 TV에서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로 화제였다. 어떤 이들은 “나도 메시아닉 유대인이에요!”라며 자신들의 신앙을 공개했다(메시아닉 신문 2015년 5월 27일. 12면).

“바티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이스라엘 강력 반발”(13면) “만화 삽화: 진리를 왜곡하는 목사와 그의 제자들”(14면) 광고, “하나님의 달력을 무료로 보내드립니다.”(15면)(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달력에 따라, 그분께서 정해놓으신 절기에 맞추어 오시지 아무 때나 오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의 달력과 절기를 기억하지 못하게 없애고, 성탄절과 추수감사절, 사순절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메시아닉 신문 2015년 5월 27일. 13면). “마크 빌츠 초청 특별 집회, 블라드 문과 하나님의 시간표” - 지금 Brad TV에서 사전 동록하세요.(16면)

4) 부천 제자공동체교회(담임목사 김주성)
김주성은 2006년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본질의 회복을 붙들고 씨름하던 중에 이스라엘의 회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009년에 로버트 D. 하이들러의 『메시아닉 교회』(Messianic Church Arising)를 통해서 토라의 회복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다. 그는『토라의 회복』과 『히브리 관점이란 무엇인가?』의 저자이며, 그의 필명이 에프라임 김이다. 역서로는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중보기도』, 『천국 경제의 열쇠』, 『하나님을 연인으로 사랑하는 즐거움』등 다수가 있다. 그의 책 『토라의 회복』서문 끝에 “유대력 5775년 5월(아브) 부천 토라회복센터에서 ‘토라의 기쁨’(Simchat Torah) 에프라임 김 목사”라고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그는 서울대 영문과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후에 그가 신학박사학위(Th.D)를 취득하였다고 하는 미국 시애틀의 토라신학대학원(총장 전윤근)까지도 권위가 있는 학교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 사실은 앞서 언급된 것처럼 전혀 그렇지 않다.

5) 대전 메시아닉 교회(담임목사 김길중)
김길중은 토라 연합 교단 총회장이다. 그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교단 총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토라회복에 대한 열정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이들러의『메시아닉 교회』와 “엘리야가 먼저 와서 까페”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그의 소책자 『불편한 진실』(도서 출판 토라 김길중 저)의 표지에 ”인류의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부제가 있다. “기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세상 천지에 없다”고 지적하며, 교회가 금요일을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임 당하신 것으로, 일요일을 부활하신 날로 매주 기념하는 것이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유월절(유대력 1월 14일)에 돌아가시고, 무교절(15일)에서 무덤에서 안식하시고 초실절(16일)에 부활하신 것으로 1년에 각각 한번만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절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토라 포선 출애굽기』의 저자이다. “회복‘ ’제3성전‘ 영화감독인 김종철이 그 책의 뒤표지에 그의 사진과 함께 추천사를 썼다.

6) 『 메시아닉 교회』: 언약의 뿌리를 찾아서(로버트 D. 하이들러, WLI, 2008)
이 책이 김주성과 김길중으로 하여금 그들의 기존 교단을 떠나, 메시아닉 한국계 이방인이 되어 메시아닉 교단을 만들어내도록 한 책이다. 사실, 그 책보다 4년 전에 같은 메시아닉 쥬의 키이스 인트레이터의 책 『그 날이 속히 오리다』이 출판되었고, 수많은 독자를 만들어 냈지만, 메시아닉 한국계 이방인을 만들어내지는 않았다. 하이들러의 책『 메시아닉 교회』 몇 문장들을 발췌하여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다.

1세기 초대교회는 메시아닉 교회로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세우신 교회였다(p.26). 그런데, 4세기 경 이교도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를 통해 행해진 타협으로 인해 교회의 유대적 뿌리가 뽑혀졌다(p.42). 그 황제의 개종은 “교회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였다(p.63). 그것은 사탄이 직접 짜낸 교활한 계략이었는데, 축복으로 위장하고 다가왔다(p.63). 주후 500년 경에 유대적 뿌리와 흔적이 사라져 버렸다(p.63). 현대의 유대인들의 메시아닉 운동의 기원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대력 1월 14일(유월절)과 15일(무교절)에 무덤 속에서 안식하시고, 16일(초실절)에 부활하셨다(p.151.)

이단 연구가 이인규에 따르면, 『 메시아닉 교회』라는 책이 피터와그너의 신학교인 WLI(Wagner Leadership Institute)에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는 사실이 신사도운동과의 관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b162149&logNo=220658247271, 2016. 8.12).

7) 온 이스라엘 교회(담임목사 권혁황)
담임목사 권혁황은 칼빈신대와 총신 신대원(98회) 출신으로 동평양노회 소속 한사랑교회를 목회하던 중, 교회 이름을 “온 이스라엘 교회”로 변경하고, 토요일을 안식일로 선포하고 주일 대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의 활발한 카페 사역을 통해서 그 사실을 널리 알렸다. 노회로부터 면직을 받고 토라연합교단으로 적을 옮겼다. 그가 카페 “아마겟돈 성경연구회”와 카페 “엘리야가 먼저 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할례와 동물제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을 제기는 김주성과 김길중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그들이 메시아닉의 쥬의 여러 지도자들로부터 직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8) 인터넷 방송 한국 메시아닉(https://www.youtube.com/channel/UCfczAn00UEDmMJOfT8SA2eA. 2016. 8.12).
메시아닉 쥬와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메시아닉은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유산인 토라(율법), 안식일, 절기를 회복하고 반 유대주의와 대체신학을 거부하는 공동체이다. 1. 토라(율법)를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말3:13~14) 2. 육에 속한 사람은 율법(토라)이 폐해졌다고 한다. (고전2:14 롬7:14, 8:7)”라는 문구가 매 영상마다 소개되고 있다. 권혁황에 따르면, 이 방송은 한기만이라는 평신도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IV. 친 메시아닉 단체들
메시아닉 쥬나 메시아닉 이방인도 아니지만, 이스라엘회복운동을 하면서 친 메시아닉 단체들이 아주 많다. 그들 중에 일부만 소개하고자 한다.

1. 미국 IHOP(국제기도의 집)(http://www.mikebickle.com. 2016. 8.12).
IHOP(대표 마이크 비클)은 이스라엘 회복운동의 선봉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대 목회 초년시절에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가 주최하는 칸퍼런스에 참여하여 교회 24시간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의 갠사스시티에서 목회하던 중에 그보다 30세 정도의 연배인 밥 존스로부터 아주 특별한 예언과 격려를 받았다. 미국의 33대 대통령 해리 S. 투르만은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고레스이며, 비클은 영적인 고레스가 된다는 것이다. 투르만은 1948년에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 이스라엘 건국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현재 캔사스 시티에 위치한 IHOP 부지의 전전 주인이 투르만이었는데, 이제는 IHOP의 부지가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기도가 365일 동안 24시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Brad TV의 김종철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예루살렘에 스캇할렐이라는 곳이 있다. IHOP이 추구하는 이스라엘 24/7 기도의 집이며, 그곳이 이스라엘의 메시아닉 쥬를 후원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릭 라이딩스가 대표로 있는데, 그는 미국 'IHOP의 'Israel-Mandate 주 강사이다. 이 단체는 KIBI와 밀접한 교류를 갖고 있다.

2) KIBI(한-이 성경연구소)(http://kibi.or.kr,2016. 8.12.).
대표 송만석 장로는 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 시절에 창조과학회장으로 그의 부인 서울대학교 화학과 김혜리 교수와 함께 사역한 바 있다. 온누리교회 장로로 시무하던 중 이스라엘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을 1992년에 시작하였고 KIBI를 1994년에 태동시켰다. 또한, EEF(유대인 귀한 사역) Korea지부를 설립하여 대표가 되었다(2002.11). 메시아닉 쥬의 지도자 키이스 인트레이터 목사와 요셉 슐람 장로 초청 집회를 통하여, 그들이 한국교회에 널리 소개되도록 하였다. 토라강의, 유월절 번제 의식 재현과 장막절 행사 등을 하였다. 2004년 "예루살렘 평화행진 2004"를 공동 개최하였다. 한국과 미국에서 이스라엘 성경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그의 책 『지금은 예루살렘 시대』의 저자이다. 소그룹 성경공부 교제 『왜 이스라엘을 축복해야 하는가?』는 KIBI 이름으로 출판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다. KIBI를 통해서 한국교회에 널리 소개된 메시아닉 쥬의 키이스 인트레이터는 『그 날이 속히 오리다』(두란노, 2004)의 저자이다. 또한, 그는 현재 목동 지구촌 교회의 협동 목사이다.

3) Brad TV(http://www.bradtv.co.kr/2016. 8.12).
대표 김종철은 한국교회에 메시아닉 쥬를 한국교회 안에 널리 알려 준 영화 “회복”과 “용서”, “제3의 성전”의 감독이다. 팔레스타인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제작된 “용서”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팔레스타인의 한 그리스도인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Brad TV는 "국내 최초 이스라엘선교전문방송”이다. Brad란 아주 오래전 마차가 다닐 길을 닦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이름이라고 한다. Brad TV는 열방의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을 향해 관심의 눈을 돌리고 찾아갈 수 있도록 영상과 미디어를 통해 선교하는 방송이라는 뜻이다. 메시아닉 쥬와 이스라엘 회복 운동의 여러 지도자들과의 인터뷰와 이스라엘 관련된 여러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4) 이스라엘 미스바 성회(https://www.facebook.com/mizpahkorea/2016. 8.12).
“이스라엘의 회복과 대한민국의 통일”을 주제로 이스라엘에서 2016년 6월에 미스바(텔 엔 나스베) 및 주요 이스라엘 성지에서 개최되었다. 메시아닉 쥬의 지도자들인 릭 라이딩, 탐 헤스,와 아셀 인트레이트, 하난 루카츠, 미카엘, 안드레이스 목사 등이 여러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함께 성회의 강사였다. 이 성회의 준비위원장은 서울한사랑선교회 담임 김한식 목사이며,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현지 선교사들의 이름이 여러 직책 담당자들로 소개되었다(김한식 목사는 2007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다. 그 출마 이유가 여러 사람들로부터 예언 기도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같은 해에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하고 당시 명지대 총장이며 Rise Up Korea 운동협의회 회장과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었던 정근모 장로도 대통령 출마를 하였다).

V. 메시아와 이스라엘 회복 이슈
메시아라 함은 히브리어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 시대에는 모든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이 메시아이다. 그런데, 종말이 되면, 그 세 직책을 함께 감당할 자가 등장한다. 그가 곧 종말의 메시아이며, 편의상 메시아라고 한다. 메시아는 히브리어인데, 헬라어로는 크리스투스, 우리말로 그리스도, 한자로 기독(基督)이라고 표기된다. 그렇다면, 메시아의 과업은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회복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메시아는 무너진 두 집의 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회복한다. 이스라엘은 두 집으로 형성되었고, 그 두 집의 파괴로 멸망했기 때문이다. 그 두 집은 다윗의 집과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다. 다윗의 집은 유다 왕국을, 여호와 하나님의 집은 성전을 각각 뜻한다. 메시아에 의하여 재건되는 다윗의 집/유다왕국은 메시아 왕국이라고 일컬어진다. 메시아에 의하여 재건되는 여호와 하나님의 집/성전은 메시아 성전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렇다면, 메시아 왕국과 성전을 재건할 메시아가 강림하여, 이스라엘을 회복하였는가? 유대교에 따르면, 메시아가 아직 강림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 왕국도 메시아 성전도 아직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회복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슬람에 따르면, 메시아의 존재는 필요하지 않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슬람은 심히 적 그리스도적이다(필자의 “.... 성경의 아담과 코란의 아담에 대한 비교 연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Th. 논문)에서 왜 이슬람은 메시아를 필요로 하지 않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밝혔다. 코란의 아담은 성경의 아담과 달리, 금단의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난 후, 알라에게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빌었다. 그때, 알라는 오래 전에 일러준 바였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며 완전히 용서하여 주었다. 이슬람에는 원죄도 없고, 그 죄를 해결해 줄 여자의 후손에 대한 예언도 없다).

기독교에 따르면,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이다. 그렇다면, 메시아 왕국과 성전의 재건과 함께 이스라엘회복이 시작되었는가? 그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세대주의에 기초한 기독교다. 또 하나는 개혁주의로 대표되는 비세대주의적 기독교다. 후자부터 먼저 살펴보자.

1. 비세대주의적 기독교와 이스라엘 회복
개혁주의로 대표되는 비세대주의적 기독교에 따르면, 예수의 초림을 통해서 메시아 왕국과 메시아 성전의 재건이 이루어짐으로 이스라엘 회복이 이미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회복은 예수의 재림으로 완성된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공동체가 곧 메시아 왕국이며 메시아 성전으로서 “회복되고 있는 이스라엘”이다. 두 개의 집, 다윗의 집과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두 집의 주인이 같기 때문이다. 그 주인은 곧 종말의 메시아로 온 예수 그리스도다. 그렇기 때문에, 종말은 예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으로서 천년으로 상징된다. 또한, 그 천년은 정혼 기간이다. 초림 예수와 그의 교회공동체가 곧 정혼 관계이다. 혼인예식을 통하여, 교회 공동체는 재림 예수의 거룩한 신부가 된다. 그의 신부가 입은 거룩한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다(계19:8). 거룩한 세마포를 입은 신부의 최종적인 정체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으로 밝혀진다. 한편, 사탄을 따르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의 공동체, 즉 불신자들의 공동체는 큰 음녀 바벨론으로 밝혀진다(G.K. Beale, D.A. Carson, 621).

이 시대에 세대주의 조직 신학자로 유명한 크레이그 A. 블레이징(Craig A. Blasing)은 그의 글 “이스라엘과 성경해석”에서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은 어디에 있겠는가? 현재 미국의 오하이오가 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한다(Blaising, Craig A. 외, 『이스라엘 민족, 영토 그리고 미래』, 김진섭.권혁승 역, (서울: 이스트 윈드, 2014) 313). 그는 새 창조와 새 예루살렘의 구별도 하지 못한 듯하다. 다시 말해서, 새 창조의 세계에서 미국의 오하이오는 새 오하이오가 되고, 한국의 서울은 새 서울이 될 터인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은 새 예루살렘이 되는 것으로 이해한 것 같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서는 두 도시, 즉 바벨론과 예루살렘이 각각 불신자 공동체와 신자 공동체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바벨론은 큰 음녀 바벨론으로 칭함을 받으며 심판을 받고, 새 예루살렘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이 된다. 예루살렘이 아닌 오하이오나 서울에서 사는 자들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 공동체에 속하는 자도 있다. 또한, 오하이오나 서울이 아닌 예루살렘에 살아도 큰 음녀 바벨론 공동체에 속하여 심판을 받을 자도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으로서의 교회 공동체가 곧 새 예루살렘이 된다는 사실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언약신학에 기초한 기독교는 교회공동체로서의 새 예루살렘 중심적이다.

2. 세대주의 기독교와 이스라엘 회복
메시아닉 쥬의 최대 후원자인 세대주의적 기독교에 따르면, 이스라엘 회복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로 강림하였지만, 그 왕국과 성전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론에서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이 이스라엘 회복과 관련하여 주장하는 네 개의 성경예언의 성취적 사건 에 대하여 언급하였었다.
① 이스라엘의 건국(1948년),
②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탈환(1967년),
③ 예루살렘 성전 터에 제 3의 유대교 성전 건축(언젠가),
④ 알리야(Aliyah, 또는 Fishing Operation), 즉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모두 다 고토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운동(현재 진행형). 이를 위하여 점령지에서의 정착촌 건설은 당연한 것이며, 심지어 모든 팔레스타인들은 가나안 땅에서 축출되어야 한다. 그런데, 심히 안타깝게도, 우리 기독교인들 가운데 ③과 ④ 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갖고 있는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의 수가 적지 않다. 스테반 사이저의 책『시온의 크리스천 군사들?』의 추천사I에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스테반 사이저는 우리 한국 교회에 널리 알려진 존 스토트 등의 추천사와 함께 그의 첫 책 『기독교 시온주의』(Christian Zionism: Road-map to Armageddon)를 출판하였다(2004)... ‘시온’은 본래 예루살렘의 한 산의 이름이다. 야곱의 혈통적 후손들이 ‘시온’으로 상징되고 대표되는 옛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사상이 이른바 시온주의다. 존 스토트는 사이저의 책 『기독교 시온주의』의 추천사에서 “시온주의는 정치적이든 기독교적이든 성경적 믿음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시온의 크리스천 군사들’..... 다음과 같은 구호들을 외치고 있다. ‘이스라엘 회복’, ‘예루살렘 회복’, ‘Back to Jerusalem’, ‘복음의 서진’, ‘땅끝 예루살렘’, ‘성경 예언 성취의 주인공-이스라엘’, ‘성경 예언 성취의 장-예루살렘’, ‘성경 예언 성취적 사건-이스라엘 건국’(1948), ‘성경 예언 성취적 사건-예루살렘 탈환’(1967),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무너져라, 예루살렘 성전 터의 이슬람의 두 사원’, ‘제3의 성전 재건 임박’, ‘마귀의 계략-예루살렘 분할’, ‘마귀의 계략-수도 예루살렘, 팔레스타인 건국’ 등이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또는 아랍인들보다 유대인들을 편애하는 가운데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적대 세력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혈과 육의 싸움의 집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그들로 인하여 중동과 세계 평화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스테반 사이저, 『시온의 크리스천 군사들?』, 김정환 역, (서울: CLC, 2013) 40).

물론, 위와 같은 기독교 시온주의에 동의하지는 않는 세대주의자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들도 네 사건이 성경예언의 성취적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성취의 예비적 단계 정도로는 여긴다. 특별히, 야곱의 혈통적 후손들을 위한 전무후무한 구원의 시대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롬11:26) 또는 “하나님의 이스라엘”(갈6:16)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정형남, 『이슬람과 메시아 왕국 이슈』, (서울: CLC, 2009) 188-219). 그렇기 때문에, 세대주의에 기초한 기독교는 교회공동체로서의 새 예루살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구비하지 못한 가운데, 예루살렘/이스라엘 중심적이다. 그들은 메시아와 그 과업의 성취에 대한 이해가 그릇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회복의 주체는 또는 성경예언 성취의 주인공은 오직 야곱의 혈통적 후손들뿐이라고 한다.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운운하면서 그 회복의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데, 그래서는 결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체신학 이슈이다.

3. 대체신학 이슈(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2014년 봄 KMQ 49호와 2015년 6월 KWMA의 NCOWE에서 “기독교 시온주의 대체신학 이슈”와 “자신학의 관점에서 본 대체신학 이슈”를 보라).

진정한 기독교 신학은 대체신학이 결코 아니라 실체신학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는 두 뿔이 숲에 걸린 숫양에서 대체 제물이 등장한다. 그 제물은 하나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대교는 그림자에 대한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슬람은 그림자를 모방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대체제물의 실체가 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교회도 실체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실체적 존재가 되고 회복된 이스라엘로서의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으로 재정하시고 선포하신 성찬예식을 거행한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공동체를 위하여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빵(떡)과 잔으로 각각 기념한다. 예수님은 전통적인 유월절에 먹고 마시는 음식을 자신의 몸과 피로 대체시키셨다. 유월절 떡과 음료는 그림자였으며, 유월절 어린 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이 그 실체로 밝혀진 것이다. 유대교의 대체제물과 3대 명절(축제)과 그 축제와 관련된 것들이 각각 그림자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실체이심을 드러내는 사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톰 라이트는 교회의 성찬예식은 기독교 공동체가 출애굽 공동체의 성취적 존재로서 누리는 축제라고 한다.
기독교 공동체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완성으로서, 유대교의 상징들, 특별히 출애굽을 연상시킬 수 있는 상징들을 자신의 상징으로 취한 공동체이다(고전 10장). 그래서 바울에게서 있어서 성찬식은 교회가 진정한 출애굽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축제였다(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최현만 역, (경기도: 에클레시아북스, 2014) 142).

안타깝게도, 유대교는 그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실체로서의 그의 교회를 아직도 모르는 가운데, 그림자만을 붙잡고 있다. 더욱 안타깝게도, 메시아닉 유대교와 그로 대표되는 예루살렘/이스라엘 중심적 기독교는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유대교와 함께 그림자를 붙잡고, 유대교의 이슬람 –그림자를 모방한 – 과의 싸움에 휘말려 유대교편을 드는 가운데, 그 싸움에 불을 지르고 있다.

또한, 기독교 신학은 대체신학이 아니라 성취신학이어야 한다. 야곱과 그의 혈통적 후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교회로 대체된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구약 말씀을 성취한 것이다. 그 성취의 결과가 곧 그의 교회 공동체로서의 우리이다.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으로 시작된 그의 초림 사건은 하늘 영역에 계셨던 성자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의 한계로 들어오신 사건이다. 그렇게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임 당하신 후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그의 등극식이 완료되었다. 그렇게 등극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통하여 탄생된 교회 공동체와 정혼한 가운데(고후11:2),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통치하신다. 스데반과 바울과 요한은 그렇게 등극하신 예수님, 즉 하늘 영역에 계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자들이다. 그들로 대표되는 교회 공동체는 그의 통치를 받는 가운데 하늘에 대한 소망을 키워나간다. 교회 공동체에게 있어서 그의 재림은 그와의 혼인 사건이 되며, 그 때부터 교회 공동체는 그의 신부가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인 새 예루살렘이라 일컬어진다. 반면에, 그의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자들에게 있어서 그의 재림은 음녀 바벨론이라 일컬어지게 되며 영벌에 처해지는 심판 사건이 된다. 그 심판이 끝난 후에,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친다(고전 15:23-28). 성경예언 성취의 진정한 주인공은 야곱과 그의 혈통적 후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공동체이다.

3. 메시아닉 쥬와 이스라엘 회복
메시아닉 쥬에 따르면, 이스라엘 회복은 본질의 회복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 본질은 안식일과 절기로 대표되는 토라이다. 이스라엘이 교회로 대체된 것만이 아니라, 안식일도 주일로, 구약의 절기들도 성탄절과 부활절로 각각 대체되었다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시아닉 쥬의 관점에서 보면, 이스라엘 회복 운동을 하는 세대주의적 기독교인들도 대체신학 범주에 속한다.

4. 메시아닉 쥬와 안식교의 공통점과 차이점
안식교와 메시아닉 쥬의 공통점은 안식일을 지킨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그러나 그들의 하늘 성소/지성소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안식교는 하늘 성소와 지성소가 여전히 구별된다고 주장한다. 안식교에 따르면, 승천하신 예수는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다가, 1844년부터 하늘 성소로부터 하늘의 지성소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다면, 그 후에는 조사심판을 하고 있다(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68. 2016. 8.12). 사실, 안식교는 주후 1844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예수의 재림이 그때 실현되지 않자 엘렌 지 화이트가 ‘조사심판’이란 교리를 만든 것이다. 1844년은 예수의 재림의 해가 아니라 하늘의 성소에서 하늘의 지성소로 들어간 해라는 것이다.

그러나 메시아닉 쥬는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 성소와 지성소가 하나로 통합이 되어 더 이상 구별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메시아닉 쥬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한 직후부터 그의 재림 때까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한다. 안식교와 메시아닉 쥬는 둘 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재림으로 천년왕국의 왕으로 등극함으로 마침내 왕이 된다. 다시 말해서, 안식교와 메시아닉 쥬 둘 다 종말의 메시아에 대한 이해가 없다. 예수의 초림 사건은 그가 종말의 메시아로 와서 제사장직과 왕직과 선지자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 사건이며, 예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 전체가 종말이라는 이해도 없다. 그 점에 있어서는 전천년론자들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의 관점에 보면, 예수는 장차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의 왕으로 등극하심으로 왕이 되실 분일뿐이지, 아직 왕이 되지 못하였다(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필자가 출판하고자 하는 책 『사탄의 폐위, 예수의 즉위』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존 칼빈이 이해하고 필자가 동의하는 무천년론 또는 현천년론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초림 사건으로 탄생된 교회와 더불어/위하여 제사직과 선지자직과 왕직을 동시에 잘 수행하고 있다. 그의 교회는 이 땅에서 세례식과 성찬 예식 등을 거행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대체제물의 실체이심과 그와 함께 실체적 존재가 됨을 인하여 감사하며, 그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예배드리고 있다. 예수는 그의 재림으로 완성된 그의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친다(고전 15:23-28).

VI. 결론
메시아닉 쥬는 주류 기독교 교파들에 의하여 기독교의 한 종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대공동체 속에서 동족들에게 메시아 예수님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파하려고 한다는 점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참조; 고전9:20). 사실, 메시아닉 쥬라고 자처하는 자들 중에는 정통 기독교에 속한 자들도 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출신으로 현재 예루살렘의 시온 교회를 담임하는 유대인 요셉 벤츠비 목사의 경우가 그렇다(GMS 이스라엘의 장재영 선교사 내외가 요셉 벤츠비 목사와 동역하며, 그 교회당에서 “한인교회(꽃동산)도 섬기고 있다). 그는 메시아닉 쥬의 리더들의 대표로서 모임을 이끈 적도 있다. 그런데, 그는 그들 대부분의 신학이 기독교 정통 신학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모임을 떠났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수를 유대교의 메시아와 삼위일체의 성자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자들 보다는 그렇지 않은 자들이 훨씬 더 많다.

한국교회에 자리를 잡게 된 메시아닉 교회들에 따르면, 안식일과 절기로 대표되는 토라를 지키는 자신들만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공동체 비롯하여 세계교회 공동체들 가운데 구원받은 자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의 후손들이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손들이라 함은 세상 모든 족속들 가운데 탄생될 그의 믿음의 후손들이다(참조, 롬4장, 갈 3장 등).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 찬송하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보았다(계 7:9).

메시아닉 운동을 하는 자들에 따르면, 로마제국 치하로부터 핍박 받던 기독교를 공인하여 주었던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마귀의 앞잡이였다. 그가 거룩한 안식일을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로, 구약의 절기들을 비성경적인 성탄절과 부활절로 대체하는 죄를 범하였다는 것이다.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이 등장하여 생명을 잃고 있던 종교개혁을 일으켜 이신칭의의 구원론을 바르게 정립한 것 같지만 안식일과 절기가 중심이 되는 기독교의 본질인 토라까지 회복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종교개혁 때 회복되지 못한 안식일과 절기들과 더불어 사도직까지도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나타났다. 이른바 신사도 운동 그룹들이다. 사도 시대의 이적과 표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들을 통하여 선포된 예언들이 성취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시아닉이라는 명칭 아래에서 세대주의와 극단적세대주의가 혼합되고, 유대주의와 신사도운동이 혼합되고 있으며, 삼위일체론과 기독론 등을 부정하는 이단들과 혼합되어서, 기독교의 정통신학을 대체신학이라고 비하하며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들은 2000년 기독교를 배교, 변질된 신학, 적그리스도, 사탄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기독교 신학은 대체신학이 결코 아니라 실체신학이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실체이며, 그의 교회공동체도 실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으로 재정하시고 선포하신 성찬예식을 거행한다. 또한, 기독교 신학은 대체신학이 아니라 성취신학이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구약 말씀을 성취한 것이다. 그 성취의 결과가 곧 그의 교회 공동체로서의 우리이다. 교회 공동체에게 있어서 예수의 재림은 그와의 혼인 사건이 되며, 그 때부터 교회 공동체는 그의 신부가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인 새 예루살렘이라 일컬어진다. 반면에, 그의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자들에게 있어서 그의 재림은 음녀 바벨론이라 일컬어지게 되며 영벌에 처해지는 심판 사건이 된다. 그 심판이 끝난 후에,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친다(고전 15:23-28). 성경예언 성취의 진정한 주인공은 야곱과 그의 혈통적 후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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