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고린도전서 16:15-18

 

는 시몬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케냐 냐후루루의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그의 소박한 집으로 향했습니다. 흙바닥과 등불을 보면서 시몬의 살림살이의 한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를 초대했던 시몬의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은혜로운 환대는 예수님처럼 사심 없고 감동적이며 신선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6:15-18에서 바울은 돌봄으로 평판이 좋았던 한 가족, 곧 스데바나의 집(15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성도를 섬기는 일에 몸 바쳐 일했습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그들이 섬기는 일에는 눈에 보이는 것들도 있었겠지만(17절), 그 영향력에 대해 바울은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18절)고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나눌 기회가 있을 때 그때그때 어울리는 음식이나 환경, 혹은 다른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비록 “그 무엇”과 “그 어디서”가 중요하더라도,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때때로 잊어버립니다. 기억에 남는 식사도 아주 좋고 쾌적한 환경도 기쁨을 더해주지만, 충분한 영양을 주고 격려하는 데에는 음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정한 기분 전환의 원천은 하나님에게서 흘러나오며, 또한 마음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식사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 어떤 경우에 다른 사람의 환대나 환영으로 기억에 남을 상쾌한 일을 겪어보았습니까? 사람들을 섬기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면 그 경우들을 영적으로 더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 고린도전서 16:18

 

하나님 아버지, 제가 섬겨야 할 사람들보다 저와 관련된 사람들을 더 환영했던 순간들을 용서해 주소서.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새롭게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방법들로 저를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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