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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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원에 갔다가 나무늘보 전시관 근처에서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나무늘보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는데 가만히 정지해 있는 것이 매우 편안해 보였습니다. 나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건강 문제로 움직일 수 없어 고통을 겪고 있었고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나 자신의 한계에 분노하며 너무도 나약하다는 생각을 멈추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나무늘보가 한쪽 팔을 뻗어 근처의 나뭇가지를 움켜쥐고 다시 멈추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 위해서는 상당한 힘이 필요합니다. 내가 천천히 움직이거나 나무늘보처럼 가만히 있기 위해서는 엄청난 근력 이상의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삶의 절망적인 순간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해서 나는 ‘초자연적인 힘’이 필요했습니다.
시편 46편에서 기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만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이 ‘되심’을 선포합니다(1절). 우리 주변에 무슨 일이 있어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7절)는 확신을 가지고 이 진리를 반복해 말하고 있습니다(11절).
나무늘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도 종종 느린 변화와 거의 움직임이 없는 정적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을 믿을 때, 어떤 계획이나 추진 속도라도 우리에게 맞는 것을 정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고난과 싸우거나 기다림의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연약하다고 느낄 때에도 그분은 우리의 믿음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 정적의 시간을 통해 당신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경험했습니까? 그분의 변함없는 성품에 대한 숙고가 인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 시편 46:10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힘이 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써
저의 믿음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