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14

 

19

90년, 프랑스 연구자들이 잔 칼망의 나이를 계산하는데 데이터 오류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115세였는데 이는 당시 프로그램의 설정 범위를 벗어나는 나이였습니다. 프로그래머들은 그렇게 오래 사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가정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잔은 122세까지 살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시편 90:10)고 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몇 년을 살든지, 혹 잔 칼망의 나이까지 산다 해도 이 땅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사랑이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에 달려 있습니다(5절). 그러나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다"(4절)는 말씀처럼,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의 시간"이 정말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또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 속한 삶에 "기대수명"은 전혀 새로운 의미를 지닙니다. "누구든지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요한복음 3:36). 이 말씀은 현재 시제입니다. 지금 당장은 고뇌와 눈물의 물리적 시간 가운데 있지만, 우리의 미래는 복된 미래이며 수명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기뻐하며 시편 기자처럼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편 90:14)라고 기도합니다.

◈ 당신의 삶과 그 한계에 대해 어떤 염려가 있습니까? 예수님의 임재하심이 어떻게 위안이 됩니까?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 시편 90:4

 

사랑의 하나님, 때론 이 삶이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주님이 저를 위해 행하신 일들로 인해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저를 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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