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1~10

 

마스 아퀴나스 (1225~1274)는 당시 믿음을 가장 잘 지킨 그리스도인의 하나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떠나기 불과 3개월 전 어떤 계기로 일생을 바쳐 작업해 온 대작 '신학 대전'을 거기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그는 구주 예수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묵상하다가 마로 형언할 수 없는 환상을 본 것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본 후로 내 글은 한낱 지푸라기같이 여겨졌습니다."

  아퀴나스에 앞서 바울도 어떤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는 고린도후서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12:3~4).

  바다같이 무한한 어떤 굉장한 것을 보았던 바울과 아퀴나스는 그것을 말이나 이성으로 표현할 수 없어 우리의 상상에 맡겼습니다. 환상을 본 아퀴나스는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희생시키신 하나님께 자기가 무얼 더 보탤 것이 없다는 결론에서 그의 저서를 완성하려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에 비해 바울은 서신을 계속 써 나갔지만, 그도 자신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표현하거나 마칠 수 없음을 깨닫는 가운데 썼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섬기며 겪었던 모든 역경 가운데서도 (고린도후서 11:16~33, 12:8~9) 뒤돌아 볼 때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도 형언할 수 없는 그분의 은혜와 선하심, 그리고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저주같이 느껴진 어떤 어려운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그 때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어떻게 볼 수 있었습니까?

그가......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 고린도후서 12:3~4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오늘 나의 약함 가운데

당신의 형언할 수 없는 임재와 능력을 구할 용기를 주소서.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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