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 출애굽기 2:1~10
케 |
빈과 킴벌리에게는 아주 힘든 한 주간이었습니다. 케빈의 발작 증세가 갑자기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입양한 네 자녀는 팬데믹 속에서 집에만 있다 보니 짜증이 극도로 심해졌습니다. 게다가 냉장고의 음식도 떨어져 킴벌리는 식사 준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킴벌리는 뜬금없이 당근이 먹고 싶었습니다.
한 시간 후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친구 아만다와 앤디가 한 가족이 모두 먹을 양의 음식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는데, 그 안에는 '당근'도 있었습니다.
'악마도 이렇게 섬세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유대 민족의 역사에서 섬세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애굽 왕 바로는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라"(출애굽기 1:22) 고 명령했습니다. 이 대량학살 사건은 놀랍도록 섬세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비록 계획에 의한 것이기는 했어도 실제로 아들을 나일강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할 자로 택하신 그 아기는 바로의 딸에 의해 나일강에서 구출됩니다. 바로의 딸은 모세의 어머니를 데려와 삯을 주며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까지 했습니다!(2:9)
이렇게 생겨난 유대 민족으로부터 훗날 약속된 아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분의 이야기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인간이 알 수 없는 아이러니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게서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때에 특히 하나님은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킴벌리는 분명 "하나님게서 당근을 보내주셨어요!"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본 적이 있습니가? 그 일로 믿음이 어떻게 더 강해졌습니까?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열고 그 아기를 보니 - 출애굽기 2:5~6
하나님 아버지, 큰 일뿐 아니라 사소한 일에서도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