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2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방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 예레미야 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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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는 예수님을 섬긴 이유로 2년간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는 선교사들이 투옥 중에도 늘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읽었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고난을 감당할 사람을 잘못 택하신 것 같다고 털어놓자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드류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비슷한 처지였던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가 그들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하나님을 충실히 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곧바로 임하지 않자 유다의 지도자들은 그를 매질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주께서 저를 속이셨습니다"(7절, 현대인의 성경)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약속을 안 지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는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었습니다(8절). 예레미야는 말했습니다.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라면",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14, 18절).
마침내 드류는 석방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시련을 통해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택하셨던 것처럼 어쩌면 자신도 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택하셨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드류와 예레미야가 본래 강한 사람들이었다면 성공의 일부는 자신의 공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래 약한 자였기 때문에 인내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26~31). 드류는 연약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쓰기에 꼭 맞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 당신은 어떤 부분에서 특별히 약하다고 느낍니까? 그 약한 부분을 어떻게 영적으로 좋은 장점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 예레미야 20:18
예수님, 나의 약함을 통해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런 주님을 자랑하려고 나의 실패를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