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 출애굽기 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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덟 살 때부터 말을 더듬었던 리사는 사람들과 대화해야 하는 사회생활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언어치료를 받고 어려움을 극복한 리사는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해 다른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 상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생활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있어 자신의 말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에게 이야기하라고 하셨지만 모세는 자신이 말주변이 없다며 버텼습니다(출애굽기 4:10).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고 물으시며,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하시며 모세를 안심시키셨습니다(11~12절).
하나님의 이런 반응은 우리가 여러 가지로 부족해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강력하게 역사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마음으로는 알고 있어도 그렇게 살아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세도 계속 씨름하며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13절).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의 형 아론이 모세와 동행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14절).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울 수도 있고, 자신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할 것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그런 감정을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일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말과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말을 어떻게 사용하기를 원하실까요? 우리가 두려워하고 약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이 어떻게 격려가 됩니까?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출애굽기 4:12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저희 목소리를 사용하여 주님을 어떻게 섬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