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 8번 배심원 (출애굽기 23:1~9)

by 미운오리 posted Feb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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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거짓과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 출애굽기 23:1~9

 

19

57년 명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에서 판사는 "한 사람이 죽고, 또 한 사람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라고 침울하게 말합니다. 젊은 용의자에 대한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심의를 하면서 배심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게 됩니다. 12명 가운데 8번 배심원 한 명이 "무죄"에 표를 던집니다. 열띤 토론 중에 그 유일한 배심원이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조롱이 날아옵니다. 감정이 격앙되며 배심원들에게서 남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성향들이 드러납니다. 그러다가 배심원들은 하나 둘씩 자신들의 의견을 무죄로 바꿉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나라 이스라엘에 율법을 주시면서 용기 있게 정직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법정에서 능언할 때 대중의 편이 되어 허위 진술을 하지 말라"(출애굽기 23:2, 현대인의 성경)고 하셨습니다. 흥미롭게도, 법원은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며"(3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아야"(6절) 했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모든 송사에서 우리가 정직하기를 원하십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에서 두 번째로 무죄에 투표한 배심원은 첫 번째 배심원에 대해 "남들의 비웃음에 맞서 홀로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8번 배심원은 실제 증거뿐만 아니라, 재판받는 그 사람의 인간성도 보았습니다. 조용히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우리도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서서 힘없는 자들을 대변해야 합니다.

◈ 무엇이 당신으로 군중을 따라가게 합니까? 진리와 정의를 위해 서도록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는 곳은 어디입니까?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 출애굽기 23:2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당신의 진리를 말할 때 세상에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