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19~27

 

학 2학년을 마친 그 해 여름에 같은 과 친구 하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그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젊었던 과 친구들과 나는 각자 여학생과 남학생 동아리에 가입하고는 형제 자매처럼 지내며 인생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죽음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야고보 사도가 "참된 신앙"(야고보서 1:27)이라 말한 것을 남학생 동아리 친구들이 실천하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동아리 소속 남학생들은 고인의 여동생에게 형제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형제들은 동생의 오빠가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나서도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베이비 샤워(출산할 임산부에게 아기용품을 선물로 주는 파티)에 참석하려고 멀리서 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형제는 필요할 때마다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동생에게 핸드폰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야고보는 참된 신앙이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봐주는"(27절, 현대인의 성경)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구의 동생이 말 그대로 고아는 아니었지만 그녀에게는 더 이상 오빠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새 "오빠들"이 대신해서 그 빈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 안에서 참되고 정결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며 (2:14~17)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는"(22절)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은 그분의 도우심으로 세상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며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게 합니다. 결국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신앙입니다.

◈ 당신은 참된 신앙이 실천되는 현장을 본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지정한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순수한 신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봐주고 - 야고보서 1:27, 현대인의 성경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를 인도하셔서 제 눈을 열어

어디서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 보게 하소서.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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