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28 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30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예레미야 31:27~34
나 |
는 얼음을 보지 못했지만 느낌이 왔습니다. 내가 운전하고 있던 할아버지의 픽업 트럭 뒷부분이 좌우로 흔들렸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크게 흔들리더니 나는 공중에 붕 떠서 15피트(약 4.5미터) 둑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그 때 '내가 죽지 않는다면 짜릿한 경험이 될 거야.'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이어 트럭은 급경사 면을 들이받으며 아래로 굴러 내려갔습니다. 나는 다친 데 없이 찌그러진 차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그 트럭은 1992년 12월 아침에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습니다. 하지만 내 할아버지는 어땠을까요? '뭐라고 하셨을까요?' 사실, 할아버지는 트럭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 한마디도. 혼내는 것도, 어떻게 보상할지에 대한 것도, 그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용서와 내가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한 할아버지의 미소뿐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은혜는 예레미야 31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들의 엄청난 결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34절)고 하시면서 그의 백성들과의 관계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할아버지는 내가 그의 트럭을 망가뜨렸다는 것을 결코 '잊지'않았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마치 여기 하나님이 그러신 것처럼 그것도 '기억'하지도, 나를 부끄럽게 하지도, 내가 마땅히 진 빚을 갚도록 일을 시키지도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러시겠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할아버지는 내가 망가뜨렸던 그 일이 아예 없었던 것처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용서는 자신의 실패를 보는 관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을까요?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 예레미야 31:34
하나님 아버지,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수치심에 사로잡힐 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저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