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 요한복음 15:9~17
사 |
람들은 이탈리아 카스니고의 주세페 베라르델리 신부에 대해 말할 때 '모두에게 사랑받은 사람'이라 했습니다. 베라르델리 신부는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다니며 "평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하고 항상 먼저 인사하던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그러나 생애 말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런 그를 위해 이웃들이 인공호흡기를 사서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상태가 위중해지자 그는 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환자에게 호흡기를 대신 사용하라고 주었습니다. 남을 사랑하는 것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그의 성품을 누구나 알기 때문에 그의 호흡기 사용 거부 소식에 놀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랑하면 사랑받는다.' 이것은 요한 사도가 그의 복음서에서 계속 들려주는 메시지입니다. 사랑받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날씨와 관계없이 밤낮으로 울리는 교회의 종소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5장에서 이 메시지는 정점에 이릅니다. 요한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사랑하는 것, 바로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13절)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밝히 말합니다.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2절)고 하신 도전의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과 모두를 사랑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끔 혼동됩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오늘날 실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요한복음 15:13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