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 영원한 유산 (전도서 5:8~15)

by 미운오리 posted Ma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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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전도서 5:8~15

 

자스 주 하이어워사의 주민 백만장자 존 밀번 데이비스는 대공황 시기 더스트 보울이라는 모래 폭풍이 미국을 황폐화시킬 무렵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자수성가형 부자인 그는 자녀가 없었기 때문에 자선사업을 하거나 경제 개발에 투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그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자신과 죽은 아내의 실물 크기 동상 11개를 지역 묘지에 세우도록 의뢰했습니다.

  데이비스는 신문기자 어니 파일에게 "캔자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그가 병원이나 수영장, 또는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 건설에 기부하기를 원했지만, 그는 "내 돈이니 내가 원하는 대로 씁니다." 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당시의 가장 부유한 사람이었던 솔로몬 왕은 이렇게 썼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가 그 돈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고...재산이 늘면 그만큼 소비도 많아진다"(전도서 5:10~11, 현대인의 성경). 솔로몬은 재물이 부패하는 경향을 깊이 인식해 가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 역시 재물의 유혹을 깨닫고 예수님을 순종하는데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로마 감옥에서 처형을 기다리면서 승리에 찬 모습으로 이렇게 썼습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6~7).

   자기 이름을 돌에 새기는 것이나 우리 자신을 위해 재화를 비축하는 것이 오래 남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어떻게 사랑하는지 보여주시는 주님과, 서로 서로를 위해 사랑으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무엇을 기억할까요? 영원한 유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때 당신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 전도서 5:13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오늘 다른 이들을 위해 제 삶을 조금이나마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