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으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전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로마서 13:11~14
안 |
경을 새로 맞춰 신이 났던 나는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벗어버리고 싶어졌습니다. 달라진 안경 도수에 적응하느라 눈도 아프고 두통이 생겼기 대문입니다. 안경테가 익숙하지 않아 귀도 아팠습니다. 다음 날이 되어 안경을 또 써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내 몸이 안경에 적응하도록 잊지 않고 매일 안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안경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착용하려면 적응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져 잘 맞게 됩니다. 그리고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로마서 13장에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빛의 갑옷을 입고"(12절) 바른 삶을 살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믿기는 했어도 "졸음"에 빠진 듯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일어나" 움직이고, 단정히 행하며, 모든 죄를 멀리 해야 했습니다(11~13절). 바울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으로 옷 입고 생각과 행동에서 주님을 닮아가라고 권면했습니다(14절).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사랑과 온유와 친절과 은혜와 믿음을 하루 만에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불편하여 내키지 않더라도 매일같이 "빛의 갑옷을 입는" 선택을 해 나가야 하는 긴 과정입니다. 그러면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더 나은 쪽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 오늘 예수님으로 "옷 입으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점점 더 편해지게 될까요?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 로마서 13:12
사랑하는 예수님, 매일 매일 저를 변화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