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by 하림 posted Dec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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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람들은 2012년을 나름 예상하고 준비를 합니다. 경제인들은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부동산 업자들은 부동산 시장의 호불호를 예상합니다. 정치인들은 총선, 대선의 해인만큼 그것을 위해 예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나름의 기대와 예상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처럼 일부의 사람들은 2012년을 지구 종말의 해라고 말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2012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고대 마야인의 예언을 들먹이며 사람들이 겁먹을 만한 이야기까지 첨부하여 종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지만 주의하여 들을 말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종말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모든 인생들에게 주어진 숙제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종말, 그것이 전 우주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누구나 맞이해야 하기에 모든 인생들은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자유로울 수 없는 종말에 대한 생각이 “때”에 집중하고 있다면 종말은 두려움일 것입니다. 하지만 종말을 생각하며 “어떻게”에 집중한다면 결코 두려움이 될 수 없습니다.

 

마치 파수꾼이 적이 올 것을 예상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 적이 오는 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침상에서 뒹굴고 먹고 마시며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지 않은 초병에게는 언제 오느냐가 관심거리고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올까봐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때”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이라는 날 동안 종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절대자의 부름 앞에 “어떻게” 설 것인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오늘 당장 지구의 종말이 와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기대와 준비를 하는 이때, 2012년 뿐 아니라 어느날 우리 각자에게 주어질 종말로 새롭게 맞이할 세상에서 영원히 살날을 기대하며 믿음을 준비하고 믿는 대로 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