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는 강화도 선두리에 있는 조그만 수양관에서 했습니다.
갯벌이 내려다 보이는 아주 아담한 수양관이예요
정말 예쁜 하늘과 평화로운 갯벌을 보면서 강좌했네요 ㅋㅋ
어느날 새벽기도인지 모르겠어요
그날 새벽 기도하던 중에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에게
물으셨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소리가 제게 들리는 듯 했어요 ㅋㅋ
얼마나 은혜가 되던지 장소를 바꿔가면서 하는 것도 좋네요
수양관 옆에 작은 연못에서 희한하게 울어대던 황소개구리와 올챙이,
그들의 무서운 공격을 모여서라도 피해 보려는 듯 뭉쳐서 헤엄치던 작은 물고기들,
전선 위에 앉아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던 크낙새와 날아가면서 자신도 있다고 울어대던 뻐꾹이,
창밖 밭에선 지금이 한창 여름이라는 것을 알려주듯 커다랗게 익은 수박과 노랗게 익은 참외들,
오랜만에 따먹은 산딸기......,
글구 함께하며 은혜받고 은혜 나누었던 믿음의 동역자들
가끔 자신도 은혜 받겠다고 현관 앞에 앉았다 가던 고양이와 두꺼비.......,
정말 행복했습니다.
글구 가장 중요한 분, 우리 주님
7월 장소를 못 잡던 우리를 위해
작지만 아름다운 곳을 예비하시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은혜를 예비하신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월 32기에도 참석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대합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승리하세요 ㅎㅎ
제가 그리워하던 환경이었는데....
전 언제 통독하러 갈 수 있을까요? 저도 가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