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는 성경중 제일 많이 읽었던 책인데 오늘 이 귀절이 눈에 들어와 문의 드립니다.
가인이 살인을 저지른 후 쫓겨날 당시 지구에는 아담과 하와 가인 세명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요?
그러나 가인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 것을 걱정하고 하나님은 표를 주셔서 만나는 사람에게 죽임을 면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어디선가 흩어져 살고 있었다는 뜻이 되고, 에덴 동쪽 놋땅에서 가인이 여자와 결혼하고 자녀들을 낳습니다.
셋은 그뒤 아담이 130세에 낳았으니 가인이 결혼할 수있는 여자는 하나님의 또다른 창조의 인간이 되는거잖아요?
여기서 혼란이 왔습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 지으시고 에덴동산에서 살게하신 후, 하나님은 에덴 동산 밖에 또다른 해산하는 인간들을 창조하셔서
번성케 하시고, 아담 하와 범죄 후 에덴동산 밖으로 쫓아내신것이 되나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며칠동안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저희 교구 목사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프린스톤에서 PHD를 하신 구약학 박사님이시지요.
답글은요,
주신 질문은 논쟁적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에게는 풀리지 않고 끊없이 이어지는 토론과 논쟁거리가 될 수 있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매우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간단하게 답변을 드리자면,
창세기를 과학책인 것처럼, 역사책인 것처럼, 족보책인 것처럼 읽기 쉽지만
성경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의 모든 책이 다 하나님의 구원의 의지와 역사를 이야기하고 전하는 신학책임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를 과학책처럼 읽게 되면 집사님께서 주신 질문 외에도
창1장과 2장간의 창조에 대한 상이한 설명을 비롯하여 수많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성경이 초과학적인 계시의 책이요 신학책인 것을 늘 기억하며 읽어야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에 관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혼동과 혼란 없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면에 그 구체적인 설명을 적으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입니다. ^^
라고 현답을 해 주셨습니다.
과학을 초월해서라도 딱 떨어져야 속이 시원한 저로써는 나름 대로 기도하면서 저만의 결론으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신학적 시각으로 읽는 습관을 좀더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분석적인것이 제게는 더 재밌지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