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 "물고기야" 하시는 하나님의 속삭임 (누가복음 5:1~10)

by 미운오리 posted Nov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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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아ㅕ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게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     누가복음 5:1~10

 

년 전에 나는 아들들과 함께 며칠 동안 몬타나주에 있는 메디슨 강에서 두 명의 낚시 안내원과 함께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선택했던 안내원은 일생 동안 강가에서 살아서 큰 송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과묵한 그는 우리와 함께 있는 내내 스무 마디 정도 밖에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몇 마디가 내 휴가를 생기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약간의 파도가 이는 곳에서 작은 파리를 미끼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시력이 예전 같지 않아 미끼를 문 물고기를 대부분 놓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던 내 안내원은 송어가 미끼 밑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에게 물고기야라고 중얼거리며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그의 신호를 듣고 낚싯대를 들어 올리니, 우와! 송어 한 마리가 낚싯줄 끝에 달려 있었습니다!

 나는 가끔 그 안내원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이 어부인 제자들에게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5:10)라고 선포하신 것을 생각합니다. 그 영혼이 갈망하는, 파악하기 힘든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고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우리에게 날마다 있습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잃어 버릴지도 모를 기회들입니다.

 마음속까지 다 꿰뚫어보시는 위대한 낚시꾼 하나님께서 물고기야라고 우리 귀에 속삭여 주시고, 또 우리가 그것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 주님, 오늘 하루를 보내며

내 입의 말과 내 숨결로 토해내는 기도와

내가 쓰는 편지와 내 삶을 통해서

주님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생명들을 어루만지게 하소서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 누가복음 5:10

 

성령이 발동되면 실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