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 치명적인 무기 (느헤미야 4:1~10)

by 미운오리 posted Mar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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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데 앞에서 일러 말하되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     느헤미야 4:1~10

 

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 전술들을 사용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조롱하기였습니다. 알리는 1974년 조지 포먼과의 시합에서 더 세게 쳐! 조지, 뭔가를 보여줘야지. 그건 하나도 아프지 않아. 생각보다 별 거 아니네.” 라고 하면서 그를 조롱하였습니다. 화가 난 포먼은 마구 주먹을 휘두르다가 자신의 힘을 낭비하고 자신감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예부터 내려온 전술입니다.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는 노력에 대해 도비야는 겨우 여우의 놀이터를 만드는데 불과하다는 독설을 내뱉으며(4:3)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꺾으려 했습니다. 골리앗도 다윗이 들고 나온 단순한 무기인 물매와 조약돌을 멸시하면서 그 전술을 다윗에게 사용하였습니다(삼상 17:41~44).

 낙담하게 하는 말은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골리앗의 굴욕적인 놀림을 무시한 것처럼 느헤미야도 단념하게 하려는 도비야의 시도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다윗과 느헤미야는 그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상황보다는 하나님과 그분의 도우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둘 다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누구나 우리를 조롱할 수 있습니다. 그것에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단지 위의 힘만 소진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9:10, 13:5)는 그분의 약속과,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게 해주시겠다는( 4:16) 그분의 약속을 통해 우리의 용기를 북돋워주십니다.

 

주님, 낙심 때문에 저의 힘과 기쁨이 쉽게 소진됩니다.

저의 삶 가운데 낙심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하고,

평안과 강건함을 위해

주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 40:31

 

낙담이라는 터널 안에 있다면 빛이신 주님을 향해 계속 걸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