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 예수님과 한 집에서 (요한복음 14:1~7)

by 미운오리 posted Ap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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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 요한복음 14:1~7

 

로시는 루비로 만든 슬리퍼의 뒤축을 두드리며 "집처럼 편한 곳은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와 토토는 그렇게 두드리기만 하면 오즈에서 캔자스에 있는 집으로 마법의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세상 사람 모두에게 그런 루비 슬리퍼가 다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도로시처럼 집에 가고 싶어도 자기가 진정 속할 수 있는 그런 집을 찾기는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매우 유동적이고 일시적인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가 정말로 속하는 그런 곳이 과연 있을까 하는 단절감이 생깁니다.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생겨나는 이 느낌을 C.S. 루이스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세상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어떤 갈망이 내 안에 있다면, 그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아마도 내가 원래 다른 세계에서 살도록 지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그 집에 대해 확인해 주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라"(요한복음 14:2).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사랑해 줄 집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그런 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한 가족에 속해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함게 공동체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사모하는 집으로 데려가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주님의 평화와 기쁨 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과 한 집에 있습니다.

◈ 어떤 경우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당신을 데려가 영원히 함께 하실 거라는 사실이 여기 이 땅에서 사는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요한복음 14:3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본향에 돌아가 임재하시는 하나님 곁에

영원히 함께 하는 그날을 사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