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심긴 씨앗
얼마 전 집사람이 힐링캠프 박진영 편을 보라고 하도 닦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수 박진영씨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비닐바지며 망사티 등 그의 이미지는 그리 친근하거나 좋게 다가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힐링캠프 박진영 편을 보면서 그의 생각과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 등이 저의 선입견을 무너뜨렸습니다. 또한 그 프로그램의 후반부가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대학 때는 20억의 돈을 모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의 목표대로 그의 나이 26살 때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난 후에 그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돈이 아니라 명예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빈손으로 미국으로 떠나 1년 만에 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으로 빌보드차드 10위 안에 세곡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행복했지만 그것도 그를 행복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선한 사업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많은 일을 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는 그것도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1%, 그것은 절대자를 만나야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삶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게 된 이유가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관하는 어떤 이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이후 지금까지 이년 동안 그 절대자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 불경, 코란, 과학 등의 서적을 읽을 뿐 아니라 매사에 하늘을 향해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사람들의 판단이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그 어떤 존재, 절대자의 평가 앞에 자유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인간은 구도자입니다. 동물에게는 없는 종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건 종교가 있습니다. 절대자를 나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든 씨앗이 온전히 발아하지 못하듯 죄로 인해 병든 인간의 종교성은 스스로 절대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를 만나실 때만이 진정으로 참 절대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씨 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구도자들에게 주님의 만나주심이 있게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