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 출애굽기 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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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암스테르담의 한 대강당에서 만 명이 넘는 복음전도자와 기독교 지도자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 가운데 앉아서 그의 경험담을 듣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가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나는 성도님들 앞에서 설교할 때마다 무릎이 떨리고 휘청거립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뭐라고! 아니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 있는 설교를 하는 위대한 전도자가 어떻게 무릎이 떨리고 휘청거릴 수 있지?’ 나는 의아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그 이유가 두려움과 무대 공포증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탁하신 벅찬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낄 때 오는 극심한 겸손과 온유함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변에 의지하지 않고 능력주시는 하나님께 의지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라고 부르셨을 대, 자신이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자기는 결코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핑계로 다른 사람을 보내시라고 간청하였습니다(출4:10, 13 참조).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님의 일을 하라 명하시면 비슷한 두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격려가 우리에게도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12절).
그날 빌리 그래함 목사가 말했듯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떨리거나 무릎이 휘청거린다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 하십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출애굽기 4:12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에 보내시든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