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힘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 사사기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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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강력한 태풍이 필리핀의 태클로반 시를 휩쓸고 지나갔을 때 어림잡아 만 명 가량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많은 사람들도 집과 일터를 잃어버리고 생활필수품도 아주 부족했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 후 재난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몸부림을 치고 있을 때, 강한 비바람이 다시 몰아쳤는데 그 와중에 태클로반 근처의 길가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날씨는 이전의 고통스런 기억들을 다시 생각나게 해 주었지만, 주민들은 힘을 모아 산파를 찾아내고 산모와 갓난 아이를 진료소로 옮겼습니다. 아기는 살아났고 튼튼하게 자라나 절망의 시간 속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는 40년간 블레셋의 억압을 받은 냉혹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한 천사가 이스라엘 여인에게 나타나 특별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삿 13:3). 천사에 의하면 그 아이는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며,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5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갓난 아이 삼손은 고통의 시절에 태어난 희망의 선물이었습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절망에서 구해내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기”(눅 1:76~79)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주님, 제 환경을 뛰어넘어 바라보며
주님 안에 소망을 둘 수 있게 도와주소서.
모든 권위와 능력은 다 주님의 것이오니 주님의 선하심을
다시 기억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쉼을 얻게 하소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 사사기 13:5
예수님은 인생의 폭풍우를 잠잠케 하시는 희망이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