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 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 히브리서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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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8월 10일은 해군 역사상 암울한 날이었습니다. 그 날 왕실군함 바사호가 처녀항해를 시작했습니다. 2년이 걸려 건조되었으며, 화려하게 장식되고 64문의 대포가 장착된 스웨덴 해군의 자랑이었던 그 군함은 겨우 1.6킬로미터를 항해하고는 침몰해 버렸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그 군함은 과도한 중량 때문에 항해하기에는 너무 무거웠던 것입니다. 지나친 무게가 바사호를 대양의 바닥으로 가라앉혔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과중한 짐들로 인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의 영적인 항해를 격려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12:1~2).
화려하게 장식된 배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겉모습을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이 죄의 무게로 인해 가라앉아 있다면, 우리는 오래 버틸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 치료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님의 능력주심에 의지할 때, 우리의 짐은 가벼워지고 우리의 인내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적인 여행자에게 용서와 은혜는 언제나 주어집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는 제 삶 내면에 존재하는 죄의 무게와 짐을
그리스도인의 외적인 행동으로 감추려고 너무 자주 애를 씁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선한 경주를 방해하는 것들을
제 삶에서 치워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히브리서 12:1
인내란 하고자 하는 의지만큼이나 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