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 요한복음 13:1~11

 

  부활절 기간에 아내와 함께 어느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는데, 그곳에서는 참석자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그의 제자들과 가진 행사를 재현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배순서 중에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 봉사자들 몇 사람의 발을 싯겼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요즘 시대에는 어느 쪽이 더 겸손한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자기 발을 씻도록 허락해 준 사람인지 말입니다. 그러나 섬기는 쪽과 섬김을 받는 쪽 모두 다 서로 다른 모습의 겸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위해 함게 모였을 때(요 13:1~20), 예수님은 겸손한 종의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시몬 베드로가 이를 거절하며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라고 하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1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족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닙니다. 구주 앞에서 기꺼이 겸손해지려는 의지가 없는 한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이 그리스도의 씻김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모습일 수 도 있습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라고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자신을 겸손히 낮추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합니다(빌 2:5~11).

 

못 박혀 죽으신

하나님 어린양 믿습니다.

죄 속함 받고서 이 몸과 맘 드려

간절히 빌 때에 들으소서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 야고보서 4:6

 

빌립보서 2:5~11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이 땅에서 가장 강력한 자세는 우주 만물의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1. 05
    Sep 2014
    10:16

    9월 5일 - 주와 함께 영원히! (야고보서 4:11~17)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
    By미운오리 Views474
    Read More
  2. 04
    Sep 2014
    10:04

    9월 4일 - 짖는 사자 (잠언 22:1~5)

    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3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4 겸손과 여호...
    By미운오리 Views427
    Read More
  3. 03
    Sep 2014
    10:02

    9월 3일 - 계속되기를 바람 (예레미야애가 3:19~33)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
    By미운오리 Views414
    Read More
  4. 02
    Sep 2014
    09:46

    9월 2일 - 목례조차도 없이 (누가복음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
    By미운오리 Views406
    Read More
  5. 01
    Sep 2014
    09:59

    9월 1일 -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신다 (시편 13)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대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
    By미운오리 Views382
    Read More
  6. 30
    Aug 2014
    11:53

    8월 30일 - 앞으로 나아가라! (역대하 15:1~12)

    1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시매 2 그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
    By미운오리 Views367
    Read More
  7. 29
    Aug 2014
    09:48

    8월 29일 - 서비스 규정 (누가복음 6:27~37)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
    By미운오리 Views300
    Read More
  8. 28
    Aug 2014
    10:08

    8월 28일 - 겸손의 모습 (요한복음 13:1~11)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
    By미운오리 Views3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501 Next
/ 501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