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 시편 15
어느 날 나는 묘지에서 오래된 비석 위에 쓰여 있는 묘비명 하나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정직한 사람 제이 홀게이트"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홀게이트의 삶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묘비의 장식이 유난히 화려한 것을 보면 그는 아마 틀림없이 부유했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사는 동안 무엇을 성취했든, 그는 "정직한 사람" 이었다는 단 한가지로만 기억될 뿐입니다.
정직성을 탐구하는 데 전 생애를 바쳤던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결국은 정직한 사람을 하나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정직한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정직은 대단히 중요한 특성입니다. 정직은 최고의 규범이 아니라 단 하나의 유일한 규범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여호와여....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그는] 정직하게 행하며"(시 15:1~2).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신뢰할 만하고 고결한가? 내가 하는 말들은 진실처럼 들리는가? 나는 사랑으로 진실을 말하는가? 아니면 간혹 사실을 희석하고 조작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과장하지는 않는가? 만약 내가 후자라면, 나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게로 향하여 용서를 구하고, 신뢰성이 내 인격의 한 부분이 되도록 선하고 정직한 마음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내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주여,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이
정직하도록 도와주소서
매일 주님을 위해 살도록
은혜와 능력을 베풀어주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 역대상 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