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7 우리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기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8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 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 에스라 9:5~9

 

  내 사무실 건너편 들판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는 내게 미스터리였습니다. 옥수수를 키우기 위해 농부가 수만 제곱미터의 땅에서 자라는 많은 나무들을 잘라냈었는데, 옺기 한 그루만 남아서 가지들을 위로 옆으로 뻗어내고 있었습니다. 어떤목적으로 그 나무를 남겨두었는지 알게 되었을 때 미스터리는 비로소 풀렸습니다. 오래 전부터 농부들은 뜨거운 여름 햇볕이 내리쬘 때 그들과 가축들이 쉴 수 있는 서늘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나무 한 그루씩을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도 이유를 모른 채 어떤 일에서 혼자 살아남을 때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군인들이나 죽을 병에서 살아남은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은 죽었는데 자신은 왜 살아남았는지 그 이유를 알려고 노력합니다.

  구약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 하나님이 그들 중 일부인 남은 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켰고 후일 성전을 다시 건축했습니다(스9:9). 바울 사도도 자신을 하나님이 남겨놓으신 자라고 했습니다(롬 11:1,5). 이방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를 따로 보존해 두신 것이었습니다(13절).

  다른 사람들이 넘어진 곳에 혹시 우리가 서 있다면, 우리는 손을 하늘로 높이 들어 찬양하고 옆으로 팔을 펼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나무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휴식처가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겪어온 모든 일들이 다른 이들을 격려하는데

쓰일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를 통하여

주님께서 찬양받게 하옵소서.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 로마서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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