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 요한복음 2:13~22
추 |
리소설의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결말부터 먼저 읽는 것이 좋지 않은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독자들에게는 결말을 알면 독서가 더 즐거워집니다.
'책을 거꾸로 읽기'의 저자 리차드 헤이는 성경을 이해하는 데 이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헤이 교수는 성경의 말씀과 사건의 전개가 서로 어떤 복선과 반복과 암시가 있는지 설명하면서 성경을 앞뒤로 읽어야 할 이유를 제시합니다.
헤이는 파괴된 성전을 3일 만에 재건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이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야 이해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상기시킵니다. 요한 사도는 그 말씀을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 2:21)고 뒤늦게 말합니다. 그들은 또 이전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유월절 행사의 의미를 나중에야 이해할 수 있었고(마태복음 26:17~29 참조),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고대 한 왕의 열심이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시편 69:9, 요한복음 2:16~17). 하나님의 참된 성전(예수님 자신)에 비추어 성경을 다시 읽고 나서야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종교 의식과 메시아가 서로를 어떻게 조명해 주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똑같은 이 성경의 여러 내용들을 앞뒤로 읽을 때 비로소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갈망했던 모든 것들을 예수님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당신은 미래의 어떤 어려움들이 염려됩니까? 영원의 관점으로 읽음으로 가장 잘 이해되고 사랑받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믿는 것을 어떻게 배워가고 있습니까?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믿었더라 - 요한복음 2:22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가 살 동안 예측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의 경이로움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