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시편 139:1-12

 

는 교도관에게 소지품 검사를 받은 뒤 카운티 교도소 안쪽으로 들어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로비에 앉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기다리다 지쳐 투정하고 어른들은 한숨을 쉬며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 무장한 교도관이 나를 포함하여 방명록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는 우리 그룹을 어떤 방으로 안내하여 지정된 자리에 앉으라고 손짓했습니다. 내 의붓아들이 두꺼운 유리창 너머 의자에 앉아 수화기를 드는 순간 깊은 무력감이 나를 엄습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흐느낌 가운데 하나님은 그 아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시편 139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주께서 나를 아시나이다…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1-3절)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에 대한 그의 선포는 곧 하나님의 친밀한 보살핌과 보호에 대한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5절). 그리고 하나님의 지식의 광대함과 섬세한 손길의 깊이에 감동된 다윗은 이런 반문적 질문을 합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7절).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절망적이고 의지할 곳 없는 상황에 놓인다 해도 하나님의 손길은 여전히 강하고 견고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구원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될 때에도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습니다.

◈ 한없이 크신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을 때 당신의 믿음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당신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위로해 주셨습니까?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 시편 139:7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기꺼이 만나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도와주소서.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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