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의지합니까?

 

요즘 서울 시장 보궐선거가 한창입니다. 두 명의 후보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서로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혼자가 아닙니다. 한 사람은 정당의 힘을 또 한사람은 시민 단체의 힘을 의지한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당이나 시민단체의 힘뿐만 아니라 그들 뒤에는 나름 강력한 힘을 소유한 사람이 한 사람씩 서 있습니다. 나경원후보의 뒤에는 일명 선거의 여왕 박근혜씨가 박원순후보의 뒤에는 청렴한 이미지의 안철수씨가 있습니다.

 

시장이 누가 되느냐도 관심거리지만 그들 뒤에 있는 인물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박근혜씨나 안철수씨가 지지하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모든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이들만 그럴까요? 인간들은 누구나 누군가를 의지하고 누군가의 지지를 힘입어 매일을 살아갑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의지하고 그들의 지지에 힘입어 자신감이 충만해 집니다. 성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의지하고 그의 지지에 살맛을 느낍니다. 노부모는 자녀를 의지하고 자녀의 지지를 보약 삼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부모가 잘못되거나, 사랑하는 이의 사랑이 식거나 헤어지고, 자식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인간은 절망적인 상태가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의 지지를 받아야 될까요? 그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변함도 없으시고 다함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의지할 대상이 든든하고 그것에 대한 신뢰가 강력해 지면 세상을 담대하게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6장 22절에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을 이긴 분을 의지함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을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가십니까? 돈이나 건강, 명예나 권력, 사람입니까? 그것들은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영원히 변함없으시고 전능하신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 될 것입니다.

  • ?
    현숙한 2011.10.15 15:27

    의지할 대상이 든든하고 그에 대한 신뢰가 강력해 지려면 그분과의 두터운 끈끈한 관계를 맺어야 겠네요.

    주님... 저는 주님의 사랑하는 딸이요, 신뢰할 만한 여종이요, 절친...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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