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 사무엘상 17:32~37
엘라 골짜기로 거대한 몸집의 적이 활보해 들어옵니다. 그의 키는 9척이고, 많은 동판을 붙여 만든 갑옷이 햇빛에 번쩍입니다. 그의 창 자루는 밧줄로 둘둘 말려 있어, 공중에서 회전하며 멀리 정확하게 던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골리앗은 대적할 자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골리앗이 거인같이 보이고 거인같이 행동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에 비하면 작다는 것을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있고, 따라서 지금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자로 봅니다(삼상 17:26). 그는 목동의 옷차림에 막대기와 돌맹이 다섯 개, 그리고 물매 한 개를 가지고 담대하게 골리앗 앞에 나아갑니다. 그의 담대함은 그가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시는 분 때문입니다(45절).
당신은 지금 어떤 "골리앗"과 맞닥뜨리고 있습니까? 직장에서 견딜 수 없는 상황이나 재정적인 어려움, 아니면 깨어진 인간 관계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너무 커서 해결 못하시는 문제가 없습니다. 찬송가 작사가 찰스 웨슬리의 가사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믿음만이, 굳센 믿음만이, 약속을 믿으며, 딴 데 보지 않으며, 불가능 따윈 없다고, 약속은 이루어진다고 외치네." 하나님이 원하시면 당신을 건져주실 수 있고, 어쩌면 당신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그렇게 하실 지도 모릅니다.
십자가 군병들아
두 손에 기를 들고
용맹스럽게 싸우세
승리는 내 것일세
여호와께서 나를 ...... 건져 내시리이다 - 사무엘상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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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 당신의 거인이 얼마나 큰지 말하지 말고
당신의 거인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를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