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머리 위에 있더라
- 누가복음 2:36~40
나 |
는 가끔 두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한 분은 경제적으로 아무 염려 없고 연세에 비해 건강하셔서 자기 집에서 사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언제나 부정적으로 말할 거리만 찾습니다. 다른 한 분은 관절염으로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며 건망증도 있습니다. 그녀는 조촐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약속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지를 지니고 다닙니다. 그녀의 작은 아파트를 찾아오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그녀가 하는 첫 마디는 언제나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세요.”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그녀가 나에게 메모지를 보여주기에 보니, 거기에는 내가 방문하기 하루 전에 적은 메모에 “내일 점심 약속! 기쁘다! 또 즐거운 날!”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여선지자였던 안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눅 2:36~37). 일찍 과부가 되어 자녀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삶의 목적도 없고 빈곤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의 초점은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면서도 하나님의 일, 즉 기도와 금식과 주님으로부터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로 바빴습니다.
마침내 그 날이 와서 이제 80세가 된 그녀는 젊은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아기 메시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 동안 인내하며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 후 다른 사람들에게 그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주님, 더 이상 불평하는 자가 되지 않고 주님과 다른 사람들을 향해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때에
주님께서 무엇을 주시든 감사하며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 그것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시옵소서.
[안나가]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니라 - 누가복음 2:38
하나님의 계획과 우리의 몫을 다 같이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둘이 만나는 그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