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 디모데후서 2:1~6
흔 |
히 쓰이는 중국 속담들에는 그 속에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자라게 하려고 농작물을 끌어올린다.” 라는 속담에는 송나라 시대의 한 조급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파종한 벼가 빨리 자라는 것이 몹시 보고 싶어 한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벼 줄기를 조금씩 끌어올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는 하루 종일 그 지루한 작업을 한 후에 논을 둘러보고는 자신의 벼가 조금 더 “자란”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뿌리가 얕아진 벼가 시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6절에서 바울사도는 복음 전도자가 되는 일을 농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디모데에게 쓴 격려의 편지 속에서 제자를 키우는 일은 농사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해야 하는 힘든 수고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수고의 열매를 빨리 보기를 원하지만, 자라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중국 속담이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처럼, 과정을 서둘러 하려는 어떤 노력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석가 윌리엄 헨드릭슨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디모데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영적 사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에 기록된 그 영광스런 열매들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충성스럽게 수고하면서, 모든 것을 자라게 하시는 주님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고전 3:7).
추수하시는 주님, 충성스럽게 수고하며 열매가 열리기를
인내함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기다리게 하소서
우리가 낙심될 때 위로하시고, 피곤할 때 강건하게 하소서.
주님은 신실하시니 우리로 하여금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58
우리가 씨를 뿌리지만 거두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